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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구 자산 분포와 불평등 구조의 변화
국회미래연구원
2026.03.05
국회미래연구원은 고령인구 자산 분포와 불평등 구조의 변화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인구 고령화는 이제 한국 사회가 직면한 가장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변화로 자리 잡고 있음. 기대수명의 연장과 출산율 저하, 장기적인 저성장?저금리 환경은 소득 분배뿐만 아니라 자산 축적과 이전의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세대 간?세대 내 불평등 구조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 특히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한 한국에서는 고령층 내부에서조차 자산 보유 수준에 따라 노후의 안정성과 위험 노출이 크게 갈라지는 새로운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

- 그간 고령층은 주로 소득 기준의 취약계층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상당한 자산을 보유한 집단과 소득과 자산이 모두 취약한 집단이 공존하는, 이질성이 큰 집단으로 변화하고 있음. 이러한 현실은 소득 중심의 빈곤?불평등 지표만으로는 고령층의 실제 경제적 실태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함. 특히 주택과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자산 구조, 자산의 소비 전환 여부, 상속?증여를 통한 세대 간 이전 가능성 등은 향후 불평등의 전개 양상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라 할 수 있음.

- 본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OECD 통계와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고령층의 소득?자산 구조와 그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였음. 이를 통해 고령층을 단일한 집단으로 간주하는 기존 접근의 한계를 짚고, 연령대?자산 보유 여부?주거 구조에 따라 상이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함을 제시하고자 하였음. 아울러 한국 가계의 자산 보유 구조를 부동산 중심에서 금융 부문으로 재편하는 정책의 시급성을 강조하였음.

- 이 보고서가 초고령사회로의 이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불평등 구조를 이해하고, 향후 고령자 정책과 재정?복지 정책 설계에 있어 보다 정교한 논의를 촉발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