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호주의 국가 AI 전략 내용과 한-호주 협력에의 시사점을 살펴본 브리프를 발표하였다.
▶ 호주정부는 2025년 12월, 국가 전반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와 안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종합 마스터플랜인 ‘국가 AI 전략(National AI Plan)’을 공식 발표함.
- 호주가 이번 국가 AI 전략에서 핵심 인프라 확충과 주권적 AI(Sovereign AI) 역량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내세운 것은, 심화되는 글로벌 전략 기술 경쟁 속에서 경제안보를 강화하려는 산업 정책의 일환으로 평가할 수 있음.
□ 호주의 국가 AI 전략은 호주의 AI 산업 선도를 위한 ‘AI 산업 발전 기회 포착’, 호주 내 포용적 성장을 위한 ‘AI 혜택 확산’, 신뢰 구축과 규범 확립을 위한 ‘AI로부터 국민 안전 보장’ 등 3대 정책 목표하에 총 9개 실행 과제를 체계화함.
- 호주정부는 3대 정책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전략적 재정 투자, △전담 추진 기구 설립, △대국민 AI 직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의 3대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구체화하고 이행 체계를 확립함.
□ 호주는 글로벌 주요 IT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진출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최상위 데이터센터 투자 허브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
- 2024년 기준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규모가 67억 달러에 달하며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였고,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선제적인 자본 유입을 바탕으로 호주의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중장기적인 확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
□ 양국은 △산학연 교류 확대, △AI 안전 규범 공동연구, △전문인력 양성 교류 등 실질적인 공동 이니셔티브를 도출하여 파트너십을 구체화하고, 한-호 과학기술공동위원회 차원의 추진·관리를 통해 실효성을 높여야 함.
- 호주의 국가 AI 센터(NAIC)와 한국의 국책기관 간의 공식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양국 기업들의 기술 교류, 모범 사례 공유, 시장 교차 진출을 돕는 ‘크로스보더(cross-border) 사업’ 방안을 강구해야 함.
- 글로벌 AI 안전 규범 확립을 위해 호주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AISI와 한국 연구기관이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AI 시스템의 잠재적 위험을 과학적으로 식별하고, 상호 인정 가능한 안전 평가 표준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