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으로 건더뛰기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ENG
  • 경제배움
  • Economic

    Information

    and Education

    Center

최신자료
GCC 산유국으로의 중동 전선 확대에 따른 영향 및 시사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6.03.13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GCC 산유국으로의 중동 전선 확대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2026년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이 GCC 내 핵심 인프라를 타격함에 따라 GCC 전역에 극심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정세 불안 지속 시 에너지 생산 및 수출 활동 제약, 수입 물자 수급 불안, 각국 개발계획 동력 약화, 이란과의 경제협력 위축 등의 영향이 나타날 수 있음.
- [에너지 생산 및 수출 활동 제약] 에너지 인프라 피해와 해상 운송 불안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어 GCC 산유국의 에너지 생산 및 수출 활동에 제약이 불가피하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에 대한 위험성 부각으로 사태 종결 후 수출 정상화 가능 여부도 미지수임.
- [수입 물자 수급 불안] 주변 해상 운송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면서 수입 물자 전반에 대한 수급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음.
- [각국 개발계획 동력 약화] 에너지 수출 감소에 따른 재정 압박과 외국인 투자 유입 위축, 건설 자재 및 노동 수급 차질 등의 요인이 맞물려 GCC 각국이 추진 중인 중장기 개발계획의 동력이 약화될 수 있음.
- [이란과의 경제협력 위축] 중계무역을 중심으로 유지되어온 GCC?이란 간 교역 관계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란은 중국 등 육상 운송이 가능한 국가로 자국 수입선 일부를 전환할 수 있음.

□ 한국의 대중동 경제협력은 대부분 GCC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GCC 산유국으로의 전선 확대가 중동과의 경제협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그간 다방면에서 협력이 이루어졌던 만큼 에너지 수급, 교역, 건설 수주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 2025년 기준 우리 원유 수입 물량의 58.7%(중동 전체 70.5%), 천연가스 수입 물량의 17.7%(중동 전체 18.0%)를 차지하는 GCC로부터의 에너지 도입이 큰 차질을 빚을 수 있으며, 중동 외 산유국으로부터의 수입 경쟁 심화로 대체 수입처 물색에도 어려움이 따를 수 있음.
- 원유, 천연가스 외에도 대GCC 수입 의존도가 높은 석고(74.1%), 헬륨(68.2%), 트리에탄올아민(58.1%), 납사(48.4%), 백색 시멘트(41.0%) 등의 수입 차질로 관련 산업 생산 활동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
- 대GCC 주요 수출품인 승용차, 석유제품,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이 위축될 수 있으며, GCC와 이란의 경제협력 관계 악화로 재수출을 통해 이란으로 유입되던 휴대전화 등 통신기기, 컴퓨터 등에 대한 현지 수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음.
- 현지 자재 및 노동력 수급 불안에 따라 우리 기업이 추진 중인 건설 프로젝트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전체 해외건설 수주의 17.4%를 차지하는 GCC의 건설 경기 악화로 신규 건설 수주가 줄어들 수 있음.

□ 전쟁 향방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경제적 피해에 대한 대책과 더불어 한-GCC 협력 환경 변화 가능성, 방산 등 현지 수요 확대 분야에 대한 진출 기회, 향후 이란 시장 개방 국면에 대한 대응 전략 등을 다층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