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미래전략연구소는 원/달러 환율 변동 요인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2020년 팬데믹 이후 원/달러 환율은 빠르게 상승했다J특히 계엄 및 미국의 관세정책 등 국내외 정치 및 경제 불안이 더해지며 원/달러 환율이 1,500선까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금융위기론까지 불거졌음. 특이한 것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주가지수가 상승하는 등 여러 거시경제지표가 개선됐음에도 환율이 상승했다는 점임. 이를 두고 여러 요인이 지목되는 가운데 개인의 해외주식 투자가 환율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되었다는 주장이 대두되었음.
- 원/달러 환율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팬데믹 이전까지 좁은 범위에서 횡보하는 듯했으나, 실상은 2014년을 기점으로 상승추세가 시작됐다는 것이 확인됨. 그리고 그 시기를 전후해 해외증권투자가 증가하였으며 2014년 3분기 에는 순대외금융자산이 플러스로 전환하였음.
- 2020년 팬데믹 위기는 해외증권투자가 한번 더 크게 증가하는 계기가 되었음. 팬데믹 이후에도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지속됐으나 준비자산(외환보유고)은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을 통해 이를 짐작할 수 있음. 투자주체별·투자자산별로 분석해 보면 개인의 해외주식투자가 이 시기를 기점으로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미루어 개인의 해외주식투자가 최근 환율 상승의 원인이 됐다는 주장은 적절해 보임.
- 한국 주식시장은 여타 선진국 주식시장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고, 장기적으로 경제성장률이 하락해 기대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저하됐다는 점이 해외투자 증가와 그에 따른 장기적인 환율 상승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음.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환율 안정을 위해서는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제고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