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미래연구원은 글로벌 AI 투자 전략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의 정책 과제를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AI는 오늘날 국가 경쟁력의 핵심 변수가 되었음. 미국은 민관 협력을 통해 천문학적 자본을 AI 인프라로 끌어들이고, 중국은 국가 직접 투자와 국유기업을 총동원하여 기술 자립을 가속하고 있음. 유럽은 규제와 투자를 동시에 가동하며 제3의 경로를 추구하고 있음. 각국의 방식은 다르지만, AI 투자를 국가 안보와 미래 경쟁력의 핵심 의제로 삼기 시작했다는 점은 공통적임. AI 투자는 향후 수십 년의 산업 질서와 국가 위상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미래세대의 삶의 조건을 지금 우리가 설계하는 일임.
- 우리나라 역시 이 흐름 속에 있음. 2026년 범정부 AI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 1,000억 원으로 편성되었고,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은 전 세계 HBM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음. 그러나 이 보고서는 그 수치 이면을 물음. 우리나라의 AI 투자는 왜 하드웨어 계층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가. 10조 원의 공공 예산은 어떤 구조와 기준으로 집행되고 있는가. AI가 창출한 이익은 사회 전반으로 공정하게 흐르고 있는가. 이 물음들이 본 보고서의 출발점임.
- 본 보고서는 주요국의 AI 투자 전략을 정부 정책의 관점에서 비교 분석하고, 우리나라 AI 투자의 현황과 구조적 문제를 입체적으로 진단함. 글로벌 AI 투자의 핵심 트렌드, 국내 주요 기업과 공적 기금의 투자 전략, 산업별 AI 투자 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가치사슬 상위 계층의 공동화 문제와 공공 투자의 구조적 비효율까지를 하나의 분석 틀 안에서 일관되게 다루고자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