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은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는다는 ‘치맥’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식품이다. 최근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와 매장이 증가하면서 대표적인 배달음식으로 자리 잡았지만 브랜드별 제품정보가 부족하고 과다 영양 섭취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치킨 11개 브랜드의 22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매운맛 성분, 중량 및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결과 나트륨, 당류 등 하루 섭취량을 제한하는 영양성분의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를 피하기 위한 먹는 양 조절이 필요했고 제조업체에서는 제품별로 정확한 영양정보를 제공하는 노력이 미흡했다. 산가, 벤조피렌 등의 안전성 및 튀김유 관리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섭취량을 제한하는 영양성분 함량이 높아 치킨은 염지, 튀김, 양념 등의 조리방법으로 인해 나트륨, 당류 등 하루 섭취량을 제한하는 영양성분의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가 우려된다. 특히 양념치킨은 프라이드 및 구운 제품에 양념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양념 소스에 함유된 나트륨, 당류 등으로 인해 하루 섭취량을 제한하는 영양성분의 함량이 증가한다.
매운맛양념치킨은 한 마리의 나트륨 함량이 평균 3,989mg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2배 가까이 된다. 반 마리만 먹어도 나트륨, 포화지방 등이 하루 영양성분 기준을 충족한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의 경우, 두 마리를 먹을 경우 나트륨을 최대 3.3배까지 섭취하게 된다. 나트륨은 과다 섭취할 경우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포화지방은 상온에서 고체 형태로 과다 섭취 시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 성인병 발생 위험이 높다. 매운맛양념치킨 한 마리의 평균 당류 함량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하는 하루 권장섭취량 50g을 초과한다. 당류를 과다 섭취할 경우 비만, 당뇨병 등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조업체의 나트륨, 당류 등의 저감화 노력이 필요
2012년 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프랜차이즈 치킨 품질시험’에서 동일한 6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결과 1개 제품을 제외한 5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은 낮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리카나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약 29% 저감화되었으나 나머지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거의 변화가 없거나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큐(BBQ), 비에이치씨(BHC), 페리카나, 호식이두마리치킨 7개 업체가 이를 수용하여 자율적 개선 계획을 통보해 왔다(2016년 5월 기준).
치킨의 영양성분 함량 확인과 먹는 양 조절할 필요 있어 과다 섭취되는 영양성분을 고려해 치킨의 영양성분 확인을 통한 치킨의 먹는 양 조절이 필요하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치킨을 간식 또는 야식으로 먹는다는 응답이 58.4%, 한 번에 반 마리 이상 먹는다는 응답이 68.9%를 차지했다.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류 함량은 가식부 100g당 제품별 최대 3.6배까지 차이
캡사이신류 함량이 가장 높은 또래오래의 리얼핫양념치킨은 100g당 2.9mg이었고 가장 낮은 호식이두마리치킨의 매운양념소스치킨은 0.8mg이었다. 캡사이신류 함량이 높을수록 매운맛이 강해질 수 있다. 캡사이신류 함량은 캡사이신(capsaicin)과 디하이드로캡사이신(dihydrocapsaicin) 성분의 합으로 나타낸다.
두마리치킨, 양념치킨, 프라이드치킨, 구운치킨 순으로 중량이 많아 뼈를 제거한 치킨의 가식부 중량은 매운맛양념치킨이 평균 872g, 프라이드치킨은 평균 664g이었고, 굽네오리지널은 442g으로 가장 적었으며, 두 마리를 한 세트로 제공하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의 매운양념소스치킨은 1,597g으로 가장 많았다. 양념치킨은 프라이드 제품에 양념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추가된 양념만큼 중량이 증가하는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예외적으로 교촌치킨과 비비큐(BBQ)의 양념치킨은 프라이드 제품과 튀김옷의 종류와 양을 다르게 제조하는 등의 차이가 있어 양념치킨의 중량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치킨 한 마리의 가식부 중량은 프라이드치킨 및 매운맛양념치킨 모두 비에이치씨(BHC)의 해바라기후라이드치킨(721g), 매운맛양념치킨(1,111g)이 가장 많았다. 산가, 과산화물가, 벤조피렌 시험결과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어서 조사대상 제품의 튀김유 관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