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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그들은 바쁘다 시즌2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이용을 위하여
김강문 국토교통부 첨단도로안전과 사무관 2019년 03월호





도로는 우리 국토의 혈관이다. 사람 몸에서 혈관이 막히거나 고장 나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지듯 도로도 마찬가지다.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는 국민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이용의 중심에 국토교통부 첨단도로안전과가 있다.  
첨단도로안전과는 여름이 되면 더욱 바빠진다. 호우주의보 이상 발령 시 도로 유실 등 수해를 대비해 비상근무를 서야 하기 때문이다. 여름뿐 아니라 재난·안전에 대한 대비는 연중 계속된다. 정부는 올해 2∼4월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도로 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은 교량, 터널 등 도로시설물 1,567개소와 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작업장 976개소, 생활위험 발굴을 위한 도로표지판 점검 191개 구간, 위기대응 매뉴얼 등 안전관리체계 100개소를 점검해 도로 전 분야에 대한 위험요소를 도출하고 현지 시정, 제도 개선 등을 수행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국가교통정보센터 365일 24시간 운영
도로의 안전 향상도 첨단도로안전과의 주요 업무다. 마을주민보호구간 개선, 보도 설치, 횡단보도 조명시설 개선 등 국민의 체감도가 높은 생활 밀착형 안전 사업과 사고 잦은 곳 개선, 위험도로 개선과 같이 사고 발생이 높은 취약구간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다양한 제도 개선도 실시했다. 야생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예방을 위해 동물 찻길 사고 조사체계 일원화, 조사방식 개선, 저감방안 마련 등을 담은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조사 및 관리지침’을 환경부와 공동으로 지난해 5월 제정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최근 국내외 대도시 녹지공간확보 등 도시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지상도로를 지하화하는 소형차 전용터널의 건설 필요성이 증가됨에 따라 터널 단면적 축소 등을 반영한 방재시설 설치기준, 설계화재강도 및 피난대피통로 간격 조정 등을 적용한 ‘도시부 소형차 전용터널 방재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을 제정했다.
첨단도로안전과는 도로 이용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정보와 돌발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국가교통정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1995년 설립된 국가교통정보센터는 인터넷 홈페이지(www.its.go.kr)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소통정보, 최단경로 안내 및 철도·항공·고속버스 예약 현황 등 종합적인 교통정보를 국민과 70여개 유관기관에 제공한다. 또한 국가교통정보센터는 교통 분야 국가 컨트롤 타워로서 명절 기간 도로·철도·항공 교통상황 모니터링 및 위기상황 수습을 위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정기조에 맞춰 365일 24시간 재난재해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체제를 구축·운영 중이다. 이를 위해 국가교통정보센터는 전국 모든 도로의 CCTV영상과 교통소통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수집·가공해 실시간으로 관제하고 있으며, 실시간 지정체·사고·공사·CCTV영상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첨단기술 활용한 스마트도로 구축
도로 인프라와 차량이 실시간 통신을 통해 도로상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C-ITS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C-ITS는 ITS(컴퓨터화 운송 시스템)의 한 분야로, 기존 ITS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ITS가 기술적으로 발전해가는 과정에서 나온 개념으로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신규 서비스다. 주행 중인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도로에 설치된 인프라와 통신하면서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경고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으로, 7개 서비스 분야 15개 핵심기능으로 구성된다. 현재 C-ITS는 2020년 전국고속도로에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대전, 세종, 서울, 제주 등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도로안전과는 ITS 전국 확산에 따른 사업의 중복투자 방지 및 시스템 간 호환성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정보교환 규격을 제정하고, 이에 대한 준수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ITS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C-ITS, 자율협력주행 등 새로운 ITS 개념이 도입됨에 따라 제공 서비스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관련 서비스를 조기에 정착하기 위한 기반 표준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와 함께 국내 ITS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유럽,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표준화 환경에서 현장장비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의 ITS는 국내의 성공적 구축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진출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06년 중국 베이징에 자동요금징수시스템 사업을 최초로 수출한 이래 현재까지 동남아·중남미의 다양한 국가에 155건 12억5천만달러의 수출성과를 달성했으며, 전 세계 시장에서 한국형 ITS에 대한 위상을 크게 제고시켰다. 이는 우리 기업의 좋은 기술력과 적극적 진출 시도, 그리고 우리 과에서 2007년부터 지속 추진해온 ITS 해외홍보 및 맞춤형 수출전략 수립이 주효했다.
첨단도로안전과는 기업 수출지원 업무 외에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활용해 해외진출 토대를 발굴·모색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 인프라 ODA 사업과 연계해 추진 중인 콜롬비아 메데진 ITS 협력 사업은 해당 도시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협력 사업을 후속프로젝트로 계속 추진해 향후 한국기업들이 콜롬비아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첨단도로안전과는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이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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