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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컨텐츠[축사]민간정부 간 ‘소통창구’ 역할에 매진해 주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0년 12월호


월간 『나라경제』의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 세대를 아우르는 시간 동안 각별한 노력과 변함없는 애정으로 발간에 힘써 오신 집필진과 편집진 그리고 발행을 담당하는 KDI에 감사 말씀 전합니다.
지난 30년간 ‘축적된 전문성’, ‘높아진 위상’, ‘독자들의 커진 신뢰’는 『나라경제』의 소중한 땀방울을 반영하는 성과입니다. 1990년 창간호의 ‘우루과이라운드’부터 2020년 11월 제360호 ‘디지털 뉴딜’까지, 『나라경제』는 국내외 주요 경제현안과 정책을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소상히 알려 원활한 정책수행에 기여해 왔습니다. 더불어 전문가들과 일반의 여론을 정책담당자들에게 전달하는 ‘소통의 장’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금 우리 경제는 큰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라는 악조건 속에서 민생경제와 고용여건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정부는 현 경제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피해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사회 구조를 선제적으로 혁신하고 개혁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 세 가지에 주안점을 두고 전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첫째,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민생경제 안정과 일자리 지키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날까지 피해를 받은 계층에 대해서 최대한 빠짐없이 촘촘하게 지원되도록 재정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 예산도 조기에 집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둘째, 확실한 경제회복과 반등을 만들어 내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정부는 철저한 방역 대응을 전제로 유통·제조업계뿐 아니라 지역경제, 골목상권까지 구석구석 소비활력이 최대한 되살아나도록 마지막 노력을 경주하고, 약속드린 100조 투자 프로젝트를 연내에 최대한 차질 없이 추진해 우리 경제 내부에 경기개선의 힘(力)을 살려내겠습니다.
셋째, ‘한국판 뉴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포용경제와 지속 가능한 경제로 탈바꿈하고, 더 나아가 경제성장의 경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위드·포스트(With & Post)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으로서 우리 경제를 디지털 중심지로 획기적으로 탈바꿈해 나가고, 탄소중립을 향한 그린경제로 전환하는 한편, 고용·사회 안전망을 단단하게 구축해 나가는 데 온 힘을 쏟아내겠습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회복과 도약 그리고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생현장을 자주 찾고, 산업계 등 민간 부문과 긴밀히 소통하겠습니다. 『나라경제』도 기업과 국민들께서 느끼시는 현장의 애로사항이 정부정책 전반에 전달돼 정책의 체감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민간-정부 간 ‘소통창구’ 역할에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 주시길 기대하며, 다시 한 번 월간 『나라경제』의 창간 30주년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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