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프라이팬’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까? | 나라경제

칼럼

소비자 정보매일 쓰는 ‘프라이팬’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까?

나은수 한국소비자원 기계금속팀 부연구위원 2023년 05월호

소비자 정보 프라이팬.pdf

이 글은 한국소비자원 웹진 <소비자시대> 2023년 5월호 ‘상품 테스트’ 기사를 전재한 것입니다.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먹방’과 요리 솜씨를 뽐내는 ‘쿡방’ 영상이 유행하면서, 주방 조리도구에 대한 관심도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주요 브랜드 프라이팬 13개 제품을 시험·평가했다.

코팅의 내구성 테스트

Q. 코팅의 내구성, 제품별 차이 있을까?
A. 13개 중 8개 제품 우수해

손잡이 품질 및 기름 누설성 등 테스트

Q .손잡이 품질은 모두 안전할까?
A .모든 제품 관련 기준을 충족해
손잡이의 내열성·내연소성·내열충격성·강도 등의 시험 결과 모든 제품에서 열변형·파손 등이 발생하지 않아 관련 기준[KS D 9001 알루미늄 판재 기물(한국산업표준)]을 충족함.

Q .기름 누설성·겉모양 및 구조는 문제 없을까?
A .모든 제품 이상 없어
손잡이 강도 및 반복 강도 시험 후 균열·파손 등이 발생해 기름이 새는지, 날카로운 끝과 조립 상태 등을 함께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이상 없는 것으로 나타남.

코팅의 유해물질 안전성 테스트

Q. 프라이팬 코팅에 유해물질은 없을까?
A .모든 제품 이상 없어
조리면 코팅 부위의 납, 과망간산칼륨소비량, 총용출량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고, 과불화화합물(PFOA·PFOS**)도 불검출됨.
*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2-97호)
** 프라이팬 코팅에 사용될 수 있으며 생분해가 되지 않아 인체에 축적되면 내분비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

프라이팬 사용 시 주의사항
조리 및 이동 시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어린이, 노약자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사용 및 보관하자.
처음 사용할 때는 코팅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깨끗이 세척해 말리고 소량의 식용유를 팬에 고르게 두른 후 사용하자.
중불 또는 약불에서 사용하고 강불에서의 조리는 피하자. 음식물이 없는 상태로 장시간 가열 시 코팅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사용 중 열 변형 등에 의해 손잡이 나사가 흔들릴 경우, 드라이버로 단단히 조여서 사용하거나 AS를 받자.
사용 시 제품과 가스레인지 삼발이가 맞지 않으면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손잡이를 잡고 사용하자.
날카로운 조리기구 사용이나 철수세미 세척을 피하고, 스펀지나 부드러운 천으로 세척하자.
염분이 많은 음식물을 오랫동안 보관하면 코팅이 부식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프라이팬 분리배출 방법
음식물이 묻어 있지 않게 세척하고, 본체(고철) 및 손잡이(종량제봉투) 등 분리할 수 있는 재질을 분리 후 배출한다. 강화유리 뚜껑은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이므로 신문지나 박스에 넣어 깨지지 않게 포장한 후 종량제봉투로 배출한다.
※ 자세한 분리배출 방법은 환경부 모바일 앱 ‘내 손안의 분리배출’을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