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는 본격적인 휴가철이었다. 트위터에서는 휴가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 살펴봤다. 7월에는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한강에 투신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해 트위터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무려 13만건이 넘는 트윗이 생성됐다. 한편 헬멧을 쓰고 트레이닝복 차림을 한 걸그룹 가수가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독특한 콘셉트와 안무로 트위터리안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휴가가 걱정이면 집에서 보내자
이번 달 트위터에서는 여름휴가가 단연 관심사였다. 분석 기간(2013년 7월 15일~8월 15일) 동안에 휴가를 언급한 트윗 문서는 약 32만2,136건이었다. 가장 많이 언급된 기간을 살펴보니 이른바 ‘휴가 피크’ 기간인 7월 29일에서 8월 2일 사이에 ‘휴가 이야기’가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휴가’에 대한 SNS상의 여론을 살펴보면 의외의 결과에 놀라게 된다. 이번 휴가기간 동안 함께 언급된 장소를 살펴보니 ‘집(3만7,502건)’이 ‘바다(2만366건)’를 앞질렀다. 또 ‘서울(1만5,782건)’이 ‘계곡(1만951건)’보다 많이 언급되기도 했다. 휴가와 관련한 감성을 살펴보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휴가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이 61%에서 52%로 감소했다. 이래저래 휴가에 대한 걱정에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모양이다.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투신
지난 7월 26일에는 참담한 예고 투신 해프닝 끝에 남성연대 대표였던 고(故) 성재기 씨가 한강에 뛰어들어 숨졌다. 특히 사람들에게 충격을 던져줬던 사실은 그가 투신 직전 난간에서 손을 떼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는 점이다. 주변에 취재진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투신 직전의 성재기 씨를 둘러싸고 있는 사진도 트위터를 통해 널리 확산됐다. 이 사건과 관련한 트윗은 총 13만1,232건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투신 당일인 7월 26일에는 3만4천건 이상의 트윗이 쏟아졌다. 그러나 사건 이후에는 생전에 그의 신념과 주장하는 바를 떠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헬멧 착용하고 트레이닝복 입은 걸그룹, ‘크레용팝’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걸그룹은 단연 ‘크레용팝’이다. 다른 여성 걸그룹들과는 차별화된 이미지로 어필한 크레용팝은 분석기간 동안에만 약 7만7천건이나 언급됐다. 이른바 ‘직렬 5기통 춤’이라는 독특한 안무는 트위터상에서 ‘중독성 있다’는 평을 받으며 남녀노소 모두 흉내를 내며 즐기는 춤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