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20년, 한국경제 무엇이 달라졌나
1997년 말 한국을 강타한 외환위기. 국가 부도 위기 사태를 맞은 우리나라는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IMF(국제통화기금)의 처방에 따라 산업 전반에 걸쳐 혹독한 구조조정을 실시했고, 2001년 8월 차입금을 조기 상환하며 IMF 관리체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금모으기 운동으로, 어떤 이들에게는 정리해고로 어렴풋이 기억되고 있을 IMF 체제는 4년여의 시간 동안 우리 경제에 많은 전환을 가져왔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한국경제는 어떤 모습일까. 『나라경제』는 1997년 외환위기의 원인 및 극복과정과 함께 당시의 정책담당자에게 긴박했던 순간을 들어보고, 전문가들을 통해 2017년 지금 한국경제의 모습을 진단하며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고민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