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작은 관심이 세상을 바꾼다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평생 따라붙는 수식어가 있습니다. 바로 ‘여자’입니다.
‘대법관’이라고 부르면 될 텐데 ‘여자대법관’이라고 지칭합니다. 그냥 ‘의사’라고 하면 될 텐데 꼭 ‘여의사’라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영국 카디프 메트로폴리탄대에서는 성차별 소지가 있거나 편견을 강화하는 단어 사용을 금지하고 대체 어휘를 내놓았습니다. 미국 1위 유통업체 아마존도 어린이용 완구 분류 중 여아용, 남아용 등 성별 분류를 폐지했습니다.목동고, 논현고, 인천고잔고, 삼정고, 산남고, 온양한올고 등은 ‘여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인데도 교명에서 ‘여자’를 떼어냈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문제인식과 작은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