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여기, 부동산
조남주 작가의 새 책 『서영동 이야기』에는 주인공 딸 보미가 ‘아버지에게 집은 뭘까. 아파트는 뭘까’ 생각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녀에게 아파트는 그저 집이고 추억이고 사는 곳일 뿐인데 아버지는 ‘서영동 3번출구를 기다리는 주민모임’을 만들고 1인 시위까지 나선 터다. 그녀의 질문은 우리에게도 동일한 의문을 던진다. 살아가는 공간 이상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 부동산을 우리는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가.
그런 고민 속에 이번 달 이슈는 우리나라 부동산역사와 최근 흐름, 산업 측면과 정책, 전문가 좌담까지 이모저모 짚어가며 읽을거리를 담았다. ‘우리 여기, 부동산’으로 들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