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의 재발견
“연말 모임에 힙한 막걸리 한 병쯤 들고 가야지~”
흥얼거리는 후배 녀석의 혼잣말에 귀가 쫑긋, ‘라떼는 말야, 오이소주, 레몬소주, 매실소주가 유행이었다구’
차마 입 밖에 꺼내지도 못한 말을 품고 요즘 뜬다는 전통주시장을 들여다봤다. ‘대체 왜 전통주가 유행이지?’라는 질문은 무지의 소산일뿐. 청명주, 풍정사계, 건축가가 빚은 막걸리, 또 다른 시선… 알면 알수록 무궁무진한 제품과 스토리에 곁들여진 부재료들도 각양각색. 민속주든 지역특산주든 모두가 우리의 전통주다. ‘한번 마셔볼까?’ 싶은 전통주가 있다면 이미 희귀템일 수 있으니 서두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