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이라는 새로운 상상력③그러니까, 돌봄
초고령화 문제에 대응해 정부가 75세 이상 노인들에게 죽음을 권하는 내용의 일본 영화, <플랜75>를 보면서 시인 시어도어 로스케의 말이 떠오릅니다. “너의 젊음이 너의 노력으로 받은 상이 아니듯, 나의 늙음도 나의 잘못으로 받는 벌이 아니다.” 나이 들어 노인이 되는 것만큼 사람이 누군가를 돌보고 돌봄 받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도 돌봄이 당연한 일이 되기를 바라며, 돌봄 자체에도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제안으로 기획을 끝맺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