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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생활방역 성패 방역수칙 실천에 달려”
김정숙 보건복지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중앙사고수습본부 생활방역팀장 2020년 08월호


‘생활 속 거리두기’의 개념을 소개해달라.
생활 속 거리두기란 국민이 일상생활과 사회·경제적 활동을 영위하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차단 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일상’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방역체계를 의미한다.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로 전환한 5월 6일부터 원칙적으로 일상적 모임, 외출, 공공·민간 다중이용시설 운영 등을 허용하되, 국민 모두가 기본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인·집단 방역을 위한 기본수칙과 함께 주요 시설·상황별 세부지침 52종을 제시했다. 국민이 일상에서 수칙을 쉽게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이를 홍보하는 한편, 현장에 맞게 지침을 지속적으로 보완·추가해 나가고 있다.

생활방역 수칙이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나.
생활 속 거리두기의 성패는 국민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방역수칙 실천에 달려 있다. 확산이 빠르고 무증상 감염이 가능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상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는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과 함께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준 덕분에 우리나라는 감염 확산을 지속적으로 억제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7월 8일 발표된 ‘코로나19 6차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96.3%가 ‘마스크를 자주 혹은 항상 착용’한다고 응답했으며, 손씻기·기침예절 수칙의 실천율도 각각 92.1%, 88.8%를 기록했다. 이에 비춰볼 때 대다수의 국민이 생활방역 수칙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6월 17일 열린 제6차 K방역 웹세미나에서 우리나라의 생활방역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어떤 얘기가 나왔는지 궁금하다.
생활방역 유지가 가능하도록 한 세 가지 요인을 소개했다. 첫째는 감염 확산의 속도를 줄이기 위한 일상에서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고, 둘째는 확진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다. 셋째는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접촉자들을 격리하고 추가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역학조사 시스템의 고도화다. 예를 들어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에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함으로써 확진자와 동일 시간대에 그 시설에 있었던 접촉자들을 빠르게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세 가지 요인에 더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원활한 정보 공유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도 우리나라의 강점이다.

여름휴가철 유의해야 할 생활방역 수칙은?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휴가를 미루거나 취소하고, 보건소에 문의한 후 진료 및 진단검사를 받길 바란다. 많은 사람이 몰리면 감염 위험도가 높아지는 만큼 휴가지 선택 시 혼잡한 곳은 최대한 피하고 휴가 기간도 분산해 사용하자. 해수욕장, 하천·계곡, 워터파크 등 여름에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코로나19 마이크로페이지(ncov.mohw.go.kr)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니 휴가를 떠나기 전에 한 번씩 읽어보고 휴가지에서 지켜주길 당부드린다.

질의·정리 이지연 나라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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