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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해 문화시설 정보 한눈에
이권수 한국문화정보원 문화빅데이터부장 2020년 11월호


사람이 있는 문화, 쉼표가 있는 삶. 일반 국민의 문화예술 참여가 확대되고 생활체육과 국내여행이 활성화되는 등 문화환경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문화생활에 제한이 생기면서 ‘코로나 블루’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만큼 삶에 있어서 문화생활은 매우 중요함을 느낀다.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은 문화 데이터 활용 생태계 촉진을 통해 문화산업을 진흥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제고하는 등 선진 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문화라는 용어가 한마디로 정의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에도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데이터 상품이 개방되고 있다.
도서대출, 국가서지 등 도서 관련 데이터, 문화예술 행사·축제 정보, 문화누리카드 등 문화 관련 데이터, 국민의 체력측정결과 데이터, 봉사활동이나 방과 후 프로그램 등 청소년 활동에 관한 데이터, 숙박과 레저활동 관련 데이터, 한국 전 지역뿐 아니라 해외 맛집이나 메뉴까지 제공하는 스마트 음식데이터, 문화 소셜데이터, 챗봇과 와이파이 수집기에서 수집한 실제 관광객 데이터, 한류 데이터까지 총 11개의 센터에서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유통한다.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의 차별점은 철저한 데이터 관리에 있다. 센터는 통일화된 데이터 표준·품질가이드를 준수해 데이터를 생산한다. 생산된 데이터는 비식별처리와 품질검토를 거친 뒤 플랫폼에 전달되고, 플랫폼에서 데이터의 품질과 비식별처리를 한 번 더 확인한 뒤 비로소 포털에 개방한다. 포털에 업로드된 데이터들은 그 자체로도 이미 높은 품질을 보증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데이터를 구매해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은 다양한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플랫폼의 핵심 서비스인 ‘문화역세권’은 문화체육관광시설 데이터와 시설당 이용자 수, 시설 검색량 데이터, 인구통계 데이터를 융복합해 문화시설이 모여 있는 공간인 문화역세권을 발굴해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다. 그 외에 청소년 체험, 봉사, 재능 나눔, 공연 및 축제 등 청소년을 위한 데이터를 한눈에 보여주는 문화허브 서비스, 소셜 빅데이터로 문화 트렌드를 보여주는 현황판, 음식의 재료 정보까지 활용해 식당을 추천해주는 K푸드 서비스 등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일반 기업의 활용사례로는 대표적으로 요양시설 추천 서비스인 ‘케어닥’이 있다. 플랫폼에 개방된 POI(관심지점) 데이터를 활용해 요양시설을 방문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요양시설 주변 편의시설 정보를 제공한다. 플랫폼의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정보를 활용해 취약계층 보행경로에 편의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서비스 ‘맘비’도 있다.
현재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에는 781개의 데이터가 개방돼 있으며 이 중 641개는 무료로 제공된다. 2020년에는 언택트 여가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캠핑장 통합 정보와 드라이브스루 매장 등의 비대면 문화향유시설 데이터가 개방될 예정이며, 유동인구 데이터와 공연·전시 시설의 융복합 데이터, 관람 후기의 감성분석과 연관어분석 데이터 등 융복합 활용 중심의 데이터 220종이 신규 개방된다.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데이터를 민간에서 폭넓게 활용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서비스가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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