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AI 개발·보급을 위해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오픈소스를 활용해 민간서비스 출시를 유도하고 정부의 AX 사업에 우선 적용한다. 아울러 독자 AI 모델을 기반으로 국방·제조·문화 등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5조5천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예산 편성, 연구자 중심의 R&D 추진체계 구축,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와 국가AI전략위원회 신설, GPU 26만 장 확보 등 과학기술·AI 강국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달려왔다. 올해는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대한민국의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과학기술과 AI로 여는 대한민국 대도약’을 달성하기 위해 ‘2026년 경제성장전략’의 세부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GPU 5만2천 장 이상 확보 노력…
인허가 간소화 및 규제 특례 담은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제정
우선, AI 고속도로 구축과 AI 기술 확보 등을 통해 AI 혁신 생태계 경쟁력을 확보한다.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민관 합작 특수목적회사(SPC)를 신속하게 설립하고 연내 착공을 추진한다. 산학연의 시급한 GPU 수요에 대응해 정부 활용분 1만 장을 국가 AI 프로젝트, 대국민 AI서비스, 산업 및 스타트업, 지역 AX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배분하는 한편, 올해 1만5천 장 확보를 포함해 2028년까지 5만2천 장 이상의 GPU를 확보한다. 세계적 수준의 차세대 AI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한다. 범용 AI(AGI) 연구를 위해 민관 협력의 차세대 AI 연구조직 설립을 추진한다. 공공 분야에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본격 도입·활성화하고 기술 선점을 위한 대규모 실증도 해나갈 예정이다.
우리 AI 개발·보급을 위해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오픈소스를 활용해 민간서비스 출시를 유도하고 정부의 AX 사업에 우선 적용한다. 독자 AI 모델을 기반으로 국방·제조·문화 등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개발하며, AI 민생 프로젝트 등을 통해 모두가 우리 AI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정부 AX 사업 기획–수행 등 각 단계에서 각 부처가 필요로 하는 기술 컨설팅, GPU, AI 모델, 데이터 등의 자원을 선택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AX 원스톱 지원시스템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방의 AX 가속화도 추진한다. AI를 통해 지역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서남권(모빌리티·에너지), 동남권(정밀제조), 대경권(바이오·로봇), 전북권(AI 팩토리)을 시작으로 5극 3특(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 성장엔진과 연계한 AX 프로젝트를 전국으로 확산한다. 인허가 간소화 및 규제 특례 등을 담은 ‘AI 데이터센터 특별법’을 연내에 제정해 지방 중심 AI 데이터센터 활성화도 추진한다. 더불어 AI 중심대학(10개교)을 거점으로 지역 전략산업의 AX 전환을 위한 창업지원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를 구현하기 위해 전 국민 AI 한글화 기반도 마련한다. EBS 이?, 군 AI 플랫폼, AI 디지털배움터 등 민관이 운영하는 다양한 AI 교육 정보를 한 곳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통합플랫폼 ‘우리의 AI 러닝’을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AI 거점인 ‘AI 라운지’에서는 AI 기술·아이디어를 논의하고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성과 확산도 추진한다. AI 활용 수준과 연령대를 고려한 범국민 AI 경진대회를 개최해 입상자에게는 상금, 후속 R&D와 사업화, 창업지원까지 연계한다.
실패 확률 높지만 파급효과가 큰 연구 전용 트랙 신설하고
국가과학자 제도 도입해 R&D 리더급 우수 인재 20명 선정 초혁신경제 구현을 위해 R&D 투자를 정부 총지출의 5% 수준으로 확대하고 국가 난제 해결을 위한 임무중심·도전형 R&D를 추진한다. 2030년 노벨상급 성과 창출을 목표로 바이오, 재료·화학 등 6대 분야의 과학적 발견을 가속화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또한 연구 전 주기에 걸쳐 AI와 협력하는 AI 연구동료(AI Co-Scientist) 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이 외에도 난치질환 정복, 청정에너지, 차세대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K문샷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출연연을 임무중심 연구소로 개편하고 전략기술 분야의 산학연 거점으로서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양자기술 기반 ‘넥스트(NEXT) AI’ 실현을 위해 상반기 중 양자기술국가전략을 수립한다. 양자–슈퍼컴 하이브리드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며 양자기술을 활용한 공공수요 발굴 및 사업화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산업체의 참여와 제품개발을 유도한다. 2030년까지 신약, 역노화 등 5대 분야의 AI 바이오 모델을 개발하고 AI 바이오 연구거점, 자율실험실 등 핵심인프라를 구축한다. AI 바이오 혁신거점에 데이터 활용 규제특례를 적용하며, 국가바이오데이터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공유 및 활용 기반도 마련한다.
도전적 연구 촉진을 위한 R&D 생태계 혁신도 지속 추진한다. 결과보다 연구 과정 중심의 정성평가 체계로 평가체계를 개편하고, 실패 확률은 높지만 파급효과가 큰 연구를 위한 전용 트랙도 신설한다. 연구자의 몰입을 저해하는 규제는 과감히 혁파하고 행정 서식의 최소화와 연구비 집행 자율성도 확대한다. 긴급한 수용에 대응하기 위해 특정 분야·부처 칸막이 없이 신속 지원할 수 있는 R&D 사업도 신설한다.
이공계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이공계 우수 인재들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박사우수장학금’을 신설하는 등 장학금·연구생활장려금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연구자로의 도약을 위한 융합연구도 확대한다. 또한 국가과학자 제도를 도입해 국가 R&D 리더로서 활동할 리더급 우수 과학자·공학자 2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나아가 연구기관이 책임지고 해외 연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해외 우수과학자 유치 사업에 기관 유치형을 신설하고, 블록펀딩 방식으로 연간 3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학위를 취득한 우리나라 젊은 연구자의 국내 복귀 및 정착 지원을 위해 세종과학펠로우십 복귀 트랙을 신설한다. 4대 과학기술원 등에 AI 단과대를 신설하고, 지역대학과 교육과정 공유 등 협력을 통해 권역별 AI 확산과 지역의 AX 핵심인재 양성에도 힘쓴다.
2026년은 대한민국이 과학기술과 AI 강국으로 대도약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AI 전담 부처이자 부총리 조직으로서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와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