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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해설
선진국·신흥국 간 차별화된 전략으로 해외 청년 일자리 개척
민길수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지원과장 2015년 01월호

고용노동부: K-Move 성과점검 및 보완계획

 

정부는 2013년 하반기부터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양→질’ 중심으로 개편하고, ‘K-Move’로 브랜드화해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해외 연수과정 참여자의 취업률 및 연봉수준이 대폭 상승했고, 해외 주요국에 K-Move 센터 7개소 설치,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멘토단 운영 등 인프라도 확충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해외진출 유망국가 및 유망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이 미흡했고, 청년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부족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정부는 질적 성과 중심의 정책기조를 정착시키면서도 미비점을 보완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11월 21일 ‘청년 해외취업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그 과정에서 청년위원회 모니터링, 국회 토론회,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거기에서 제시된 개선의견 등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대책은 해외진출사업 중 해외취업 분야를 중심으로 마련됐고 중점 추진과제는 ①전략적 해외 일자리 개척 ②취업단계별 체계적 지원 ③해외취업 전달체계 개선 등 크게 세 가지로 정했다.

 

학교 해외취업 특화교육 실시…K- Move 멘토 200명 확충

 

우선, 주요 국가별 취업여건을 분석하고 매년 해외취업 유망국가 및 직종을 선별ㆍ발표하며 선진국 및 신흥국 간 차별화된 일자리 발굴 전략을 통해 유망ㆍ전문 분야 진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선진국의 경우 현지 인력부족직종을 중심으로 접근하되 유망직종의 외국계 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발굴에 나선다. 일본 ITㆍ기계설비, 미국 경영ㆍ회계, 호주 엔지니어링 등이 그 예다. 내년에 호주와 싱가포르에 K-Move 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글로벌 리크루팅 업체와 일자리 발굴 협약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흥국의 경우에는 현지 임금수준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은 우리 진출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개척하고, 이를 위해 해외 한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리고 해외진출기업의 중간관리자 양성과정을 중심으로 기업의 대응투자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인력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 간 협상을 강화해 비자발급 요건 완화, 전문직종 쿼터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청년의 해외취업 과정은 ‘준비 → 구직 → 프로그램 참여 → 취업’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첫째, 준비단계로 학교 교육과정에서 외국어 능력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취업 특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등학교에서는 ITㆍ디자인 등 해외 유망직종에 특화된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해외취업반 과정을 시범운영하고, 대학에서는 전국 6개 권역별로 경쟁력 있는 대학을 글로벌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거점대학으로 육성한다. 또한 청년층 희망을 고려해 2015년에 K-Move 멘토를 200명까지 확대하고 우수사례 공유 및 온ㆍ오프라인 멘토링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둘째, 구직단계에서는 상담서비스 및 정보제공 강화에 나선다. 초기상담, 역량진단, 컨설팅, 알선 등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해외취업 지원센터를 서울지역에 시범운영하고, 그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 청년고용센터와 고용센터 등을 해외취업 프로그램 안내 등 정보제공 창구로 적극 활용한다. 또한 2015년 5월까지 해외통합정보망을 구축해 해외취업ㆍ인턴ㆍ봉사ㆍ창업 등 해외진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통합해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취업 준비과정 및 성공사례를 담은 책자를 제작해 배포하고, 대학 홈페이지나 SNS 등 청년 친화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한다.

 

 

셋째, 프로그램 참여단계에서는 구직자의 여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해외취업을 위한 훈련인원을 2014년 2,200명에서 2015년에는 3천명으로 늘리고, 품질향상을 위해 국내 우수 훈련기관의 연수과정을 확대 개설한다. 더불어 해외 교육훈련기관과는 과정 개설을 위한 MOU를 추진한다. 대학 참여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GE4U(Global Employment For You) 과정과 ‘세계로 프로젝트’를 K-Move 스쿨 과정으로 통합하고, 지원단가 인상과 대응투자비율 완화, 위탁기간 확대 등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해외인턴사업 내실화를 위해 해외취업 의지가 높은 졸업생 비중을 확대하고, 채용약정형 인턴기업 발굴도 강화하며, 인턴에 대한 처우수준 및 취업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우대해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화상면접 활성화, 국가별ㆍ직종별 맞춤형 채용설명회 등을 통해 우수인재에 대한 집중 알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취업성공장려금 2천명 지원…민관 ‘해외취업 실무협력단’ 구성

 

넷째, 취업단계에서는 취업 후 초기정착 지원 및 사후관리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한다. 해외취업 성공장려금 지원인원을 2014년 1,444명에서 2015년에는 2천명으로 확대하고, 취업애로청년층에 대한 지원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K-Move 센터 내 헬프데스크를 상시 운영해 현지생활 관련 고충상담을 해주고, 해외취업 후 국내 복귀인력 중 해외ㆍ국내취업 희망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력 풀(pool)을 구축해 글로벌 인재 활용 제고에도 나선다.

 

청년 해외취업 지원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정부부처ㆍ공공기관ㆍ민간단체가 공동 참여하는 ‘해외취업 실무협력단’을 구성ㆍ운영하고, 해외에서는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KOTRA무역관ㆍ해외진출기업ㆍ한상 및 현지 직종별 협회 등과 민관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유관기관 간 협업사업의 하나로 공공 부문의 해외 인프라 및 아이디어를 활용한 부처ㆍ자치단체 제안형 해외취업 연수과정을 시범실시하고, 전 세계 한상을 대상으로 ‘1기업 1청년 채용’ 캠페인도 추진하기로 했다. 민간위탁기관 성과관리 강화 및 우수기관 육성을 위해 취업률과 참여자 만족도 등을 공개하고,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강화하며, 민간알선 지원사업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취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 우수사례 발표회 등을 통해 성공모델을 발굴ㆍ전파하고 우수사례 시상 및 청년 해외진출 유공자 포상 등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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