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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창업교육의 질적 향상과 지속가능성 확보해야
전병훈 동국대 청년기업가센터장 2018년 01월호



최근 새 정부의 혁신성장 기조에 부합해 현장 중심의 창의인재 육성이 화두다. 이에 대학교육 전반에 걸쳐 창업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학부과정 창업교육의 목표는 아무런 준비 없는 학생들에게 무작정 창업을 독려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기업가정신을 함양해 청년의 창의적인 생각과 열정으로 뜻하는 바를 향해 도전해나가는 활동을 하게끔 하는 것이다.

업교육의 특성상 사회 모든 분야가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회 발굴의 대상이다. 문제를 인식하고 생각을 같이하는 친구들과 함께 강의실이 아닌 현장에서 대안을 모색해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경험하는 것은 재학 중 진로설정과 졸업 후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아가 학생들이 졸업 후 인생을 살아가면서 몇 번의 이직 및 창업을 고려해야 하는 냉엄한 현실에서 현명한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을 미리 학습해보는 것이다.

대학 창업교육은 지난 2013년 정부 부처합동 대학창업 5개년계획을 시작으로 대학평가에 반영돼 많은 대학에서 창업친화적 학사제도 도입, 창업교육센터 설립, 창업강좌 운영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 대학의 창업교육은 지난 5년 동안 교육부의 LINC사업(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 현재는 LINC+사업)에 선정된 대학의 창업교육센터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에 선정된 창업지원단 조직이 전담하고 있다.

이로 인한 문제는 첫째, 대다수 대학의 관련 조직이 TF 형태의 한계를 갖는다는 것이다.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과학기술특성화 대학과 창업교육 추진의지가 높은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보직으로 임명되는 정규직 센터장과 비정규직 창업교육전담교수(산학협력중점교수) 및 비정규직 연구원, 매니저로 구성된다. 현재 여건상 관련 사업이 종료되고 대학 간 경쟁체제에서 탈락된 대학에 창업교육의 질적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둘째, 창업교육의 특성, 즉 기업가정신 인식 제고, 학생 창업활동 지원, 대학창업문화 조성 및 지역사회로 기업가정신 확산 등의 고유한 목표를 감안하지 않고 대형사업 중 하나로 인식돼 운영되는 현재의 형태에서는 타 대학으로의 확산 및 전파가 쉽지 않다. 지난 사업에서도 실제 창업교육의 거점기관(센터)으로 선정된 대학과 타 대학 간 의미 있는 교류활동에 어려움을 경험했다. 이에 벤치마킹 사례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보육센터(BI) 지원사업과 같이 창업교육의 중요성과 특성을 감안한 교육부의 독립적인 창업교육센터 지원사업 개발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지금은 창업교육의 질적 향상 및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시점이다. 새 정부의 혁신성장 기조를 뒷받침하는 2단계 대학창업 5개년계획의 발표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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