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997년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 이후 제도, 인프라, 자금 지원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발전을 견인해오고 있다. 특히 창업이란 분야는 공간 지원, 교육, 시제품 제작, 사업화 지원, 판로개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데 이를 위해 중기부는 2008년 12월 창업진흥원을 설립해 국민들에게 창업에 대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 A부터 Z까지, 대학 우수자원 활용한 창업선도대학 지원사업
대전정부청사 옆에 위치한 창업진흥원은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기술 기반 예비창업자의 창업을 촉진시켜 창업기업 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2017년 3,770억원의 예산을 중기부 등으로부터 받아 청소년 및 대학생, 성인을 위한 창업교육, 대학의 자원을 활용한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3년에서 7년 차 기업이 죽음의 계곡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창업 사업화 지원, 실패 경험이 있는 창업자의 재도전을 위한 재도전 성공패키지, 창업기업의 1년간 성과를 전시하는 벤처창업페스티벌 등 창업의 A부터 Z까지를 지원하고 있다.
창업이란 공간, 기술, 인적자원, 자금이 적시에 모여 하나의 회사를 설립하는 일종의 탄생예술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자원이 한데 모여 있는 곳이 바로 대학이며 이 우수자원의 집결체를 활용한 사업이 창업선도대학 지원사업이다. 2011년 250억원의 예산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초년도에 전국 15개 대학을 지정했고, 사업 7년 차인 2017년에는 922억원의 예산으로 40개 대학이 운영 중이다. 예산과 규모가 약 4배 가까이 확장된 셈이다. 창업선도대학 지원사업은 크게 실전창업교육, 창업아이템 사업화, 자율·특화프로그램, 창업지원단 및 입소공간 지원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① 실전창업교육
창업선도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점으로 인정되는 정규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현장방문, 팀프로젝트, 전문가 특강 및 멘토링 등 실전형 창업강좌로 구성돼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타 대학과 학점교류가 인정되는 강좌도 운영한다. 일반인의 경우 창업교육 신청 후 교육생으로 등록(선정)되면 사업계획서 작성, 세무, 인사관리 등 실제 창업과정에서 꼭 필요한 실전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② 창업아이템 사업화 지원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의 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시제품 개발을 비롯해 마케팅, 재료 구입 및 지식재산권 등록 등 창업활동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창업으로 구분해 3천만원에서 최대 약 1억원까지 창업팀의 구성과 기술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또한 창업아이템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창업자(기업)를 대상으로 제품의 성능개선, 홍보 및 마케팅 등 사업고도화 자금을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2017년의 경우 약 1,300여명의 창업자가 창업아이템 사업화 지원을 받았다.
③ 자율·특화프로그램
창업선도대학은 지역산업 창업수요 등을 고려한 각 대학별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창업분위기 조성 및 창업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창업동아리 지원, 창업경진대회, 투자유치 활동(IR),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및 청년창업한마당투어, 창업기업 취업박람회 등 지역창업의 거점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창업아이템 사업화 선정자 또는 해당사업에 신청한 일반인, 학생 모두 지원 받을 수 있다.
④ 창업지원단 및 입소공간 지원
창업선도대학은 창업자의 행정 지원, 창업교육프로그램 설계 및 운영, 자율·특화프로그램 기획 등 창업지원단이라는 전담조직을 구축하고 3년 이상의 창업 지원 경력자를 3명 이상 채용해 창업자들에게 필요한 각종 네트워크(법률, 세무, 투자 등)를 제공하고 있다. 초기창업자들에게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가 그것을 가장 잘 알고 조언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네트워크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창업지원단이다. 또한 창업선도대학은 창업자들에게 창업지원 공간을 제공해주고 우수한 창업자의 경우 교내의 창업보육센터에 입주시키는 등 연계지원을 하고 있다. 다만 입소공간의 지원대상은 창업아이템 사업화 선정자만이 가능하다.
선도대학에 컨설팅 요청하면 학교 상황에 적절한 컨설팅 제공
2017년부터 창업선도대학의 단장 등이 대학창업 지원 모델 컨설팅팀을 구성해 창업친화적인 대학을 만들고자 하는 인근 대학에 창업선도대학 모델을 전파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에서 그간의 우수사례 등을 모아 교육, 사업화 지원, 제도, 조직 등 4가지 모듈로 구성해 컨설팅 매뉴얼을 개발했다. 이 매뉴얼은 창업친화적 대학을 구축하고자 하는 경우 자가진단표를 통해 해당 대학이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4가지 분야에서 제시하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교육체계, 교내 창업지원 프로그램, 학제 및 창업기구 등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필요한 경우 주변의 창업선도대학에 컨설팅을 요청하면 현직의 창업선도대학 단장 등을 통해 학교 상황에 적절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선도대학의 창업지원단뿐만 아니라 원스톱창업상담창구를 통해 창업과 관련된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부의 K-스타트업(www.k-startup.go.kr), 기업마당(www.bizinfo.go.kr) 홈페이지 또는 국번 없이 ☎1357을 통해 세부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