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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기술 특성 살린 4단계 훈련으로 근로자 직무능력 향상돼
이대근 드림텍솔루션 대표 2016년 05월호


림텍솔루션은 금형 분야의 기초기술교육 현장인 특성화고등학교 및 대학의 NCS교육과정 개발, 모듈교재 개발 등 NCS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NCS가 반영된 교육보조자료·따라하기 식 교재를 특화시켜 개발해 교육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과거 산업현장의 직무교육은 해당직무수행을 위해 회사가 자생적으로 개발한 직무매뉴얼 수준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회사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 위주로 기초적인 내용을 정리해 교육하는 정도의 현장직무교육을 진행하다 보니 체계적이지도 효율적이지도 못해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2007년 교육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노력으로 금형 분야의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과 적용을 위해 시범적으로 진행했던 사업이 효과를 거두기 시작한 것이 근간이 돼 본격적으로 NCS기반 교육훈련체계를 마련하기 시작했다.


NCS기반 금형보조자료를 통한 기초기술훈련을 전파하러 다니다 보면 NCS기반 OJT(On the Job Training)가 근로자 경력개발경로 활용에 얼마나 유용한지 깊이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전자 부품, 전장모듈을 생산·공급하는 한 업체의 금형기술연구소에서는 프레스금형설계와 사출금형설계 직무의 사내훈련에 NCS 표준 및 활용패키지를 적용, 출근 전 새벽시간을 활용해 금형설계 실무자를 대상으로 주 3회 OJT를 실시한다. 기업은 특성을 살려 금형설계자의 경력개발경로를 설계해 직무수준과 회사직급을 고려해 4단계로 직무능력을 구분, 실행했다. 금형설계사초급(3년) → 금형설계사중급(6년) → 금형설계사고급(9년) → 공정·원가설계사(12년) 등으로 확정한 경력개발경로에 따라 재직근로자를 관련 교육훈련에 참여시켜 체계적인 직무능력 향상과 이직방지 효과를 동시에 얻었다. 또 신자격체계로 설계된 프레스 및 사출설계사 NCS목표수준 L3, L5 국가기술자격시험에도 응시토록 했다. 이를 취득하면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서는 물론 여느 다른 회사에서도 업무능력을 인정받게 된다. 개인적으로도 필요성이 강조되지만 회사도 능력을 갖춘 관련 직무우수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조직관리로 더욱 경쟁력 있게 거듭날 수 있다.


2008년 NCS 개발 초기, 현장 OJT를 실시할 때만 하더라도 정규 출근시간 이전 새벽시간을 활용하는 문제로 교육생과 강사 모두 힘들고 피곤했지만 당시 검정형 국가기술자격제도를 활용한 설계기사자격증 등을 취득하는 쾌거도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는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됐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을 적용하지 못한 교육기관이나 많은 기업체들이 적정한 채용기준이 없어 학벌과 각종 시험성적·자격증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업이 개인의 능력을 보고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하게 되면 고질적인 구인·구직난 해소는 물론 개인과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감소하고 회사에는 경쟁력 향상의 효과가 있다. 기업에서 신입사원과 직원을 훈련하고 평가할 수 있는 NCS활용 채용시스템을 도입하면 능력을 중시하는 효율적인 채용과 인사관리를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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