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가 길어짐에 따라 주된 일자리 이후 인생 2모작을 넘어 3모작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우리나라는 50세 전후에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지만 실질 은퇴연령은 72.9세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사실상 퇴직 이후 20년 정도 활동을 더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에 따른 준비는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퇴직 이후에 준비하기보다는 재직기간 중에 안정감을 갖고 정보 수집 및 교육과 상담 등을 통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이후에 당황하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일을 수행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장년고용 종합대책 및 장년고용서비스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장년층의 고용불안, 노후 걱정 등을 해소하기 위해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만 40세 이상 재직자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길어진 기대여명을 고려해 생애경력을 설계하고 인생 후반부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재직자과정, 구직자과정으로 구분돼 운영된다. 재직자과정은 장년에 진입하는 40세부터 생애경력설계 기회를 제공해 재직단계부터 미래를 위한 경력관리, 능력개발 등을 지원하며, 기초과정(1일/6h), 심화과정(1일/6h), 선택과정(건강, 재무, 여가, 대인관계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구직자과정은 생애 후반기 중점 투자영역을 점검하고, 직업역량 진단과 경력자산 발견을 통해 체계적인 생애경력설계를 함으로써 만족스러운 장년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일(6h)~3일(20h) 과정으로 운영되며 해당 교육과정 이후에는 개인별 일대일 상담을 통해 경력설계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퇴직 예정자에 대해서는 전직지원서비스를 통해 퇴직 이전에 체계적인 준비로 퇴직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회복해 안정적으로 전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상황 등을 고려해 전직스쿨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퇴직과 변화 관리, 경력목표 설정, 고용동향 파악 등의 과정을 참여자의 업·직종 및 연령 등에 따라 4~18시간으로 구성해 운영하며 기업체에 방문해 교육과 상담을 지원한다.
취업역량이 필요한 구직자 대상의 재도약프로그램은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등 구직에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과 함께 취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정보공유 및 네트워크를 확대해 활발한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담당 컨설턴트가 배정돼 진로설정과 구직활동 점검에 대한 조언 등 심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워크넷(www.work.go.kr) 장년 섹션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국 31개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