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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이런 건 처음이지?
김홍춘 전북도청 6차산업팀장 2018년 11월호



백미, 혼합 잡곡류 등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전북 전주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디자인농부. 김요섬 대표(38세)가 2001년 설립한 이 법인은 기존 농산물 제품에서 보기 힘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부가가치를 높여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막대형으로 포장된 커피의 편리함에 착안해 검은콩 미숫가루를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1회용 낱개 포장을 도입한 ‘검은콩 미숫가루 블랙빈’을 선보인 것이다. 검은콩 미숫가루 블랙빈은 정량 섭취와 휴대를 가능케 해 건강간식, 아침 대용식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고 있다.
디자인농부는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ISO인증서(9001, 14001, 22000)와 전통식품 품질인증서, 디자인 등록증 등 다양한 인증서(8건) 및 지식재산권(2건)을 확보하는 한편, 팥차, 통곡물레드빈시리얼, 잡곡선물세트, 팥볶음가루 등 47종의 상품을 출시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각종 제품박람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여해 판로개척에 주력한 결과 중국·미국·베트남·홍콩·싱가포르 등 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서울 소재 레스토랑과 함께 곡물을 이용한 초콜릿을 선보이는 등 기업 맞춤형 상품개발을 병행해 연매출 약 10억원을 달성하고 있다.
지역 60여개 농가와 품목별 생산협약을 통해 콩, 팥, 잡곡류 등의 농산물을 생산하고(1차산업), 검은콩 미숫가루 등 소포장을 통해 제품을 가공하며(2차산업), 이를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고 해외수출 판로개척(3차산업)에 나서고 있는 디자인농부의 행보는 6차산업의 대표적 롤모델이라 할 수 있다.
가공과 유통에 특화된 6차산업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한 디자인농부와 달리 체험·관광형의 6차산업을 선보인 청년농도 있다. 전북 부안에서 ‘벗님넷 창작놀이터’를 운영 중인 벗님넷 함은미 대표(31세)는 ICT 기술을 융합해 스마트한 농촌체험학습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야생화와 조경수를 재배하면서 사물인터넷(IoT)을 융합시킨 스마트소품을 만들어내고, 모바일을 활용한 ICT 환경을 통해 스마트거리형 미션게임과 같은 스마트미션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마트거리형 미션게임은 벗님넷 창작놀이터 주변에 설치된 NFC 전용 스마트안내표지판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미션이 생기고 이 미션들을 주어진 시간 동안 수행해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기존 농촌체험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함 대표의 이러한 사업모델은 지난 8월 산림조합중앙회의 산림 분야 창업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6차산업은 농촌 주민이 중심이 돼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 특산품 제조가공(2차산업) 및 유통판매, 문화, 체험, 관광, 서비스(3차산업) 등을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이다. 2·3차산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농업인의 경영안정화를 도모하고, 농촌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해 새로운 활력을 도모할 수 있어 농업혁신과 미래농업의 핵심 분야라고 할 수 있다. 6차산업은 2·3차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만들어갈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한 만큼 청년농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마음껏 도전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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