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장애인체육은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장애인체육 인프라가 점차적으로 확대된 결과 이제는 장애인체육이 낯설지 않은 수준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장애인체육을 바라보는 비장애인의 인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은 장애인체육에 대한 인식에 달려 있다. 우리는 더 이상 장애인체육과 비장애인체육이 구분되지 않고 체육·스포츠로서 동등한 가치로 우리 사회에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2025년까지 기초단위 생활밀착형 장애인체육시설인 ‘반다비체육센터’가 150개소 건립될 예정이다. 총 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체육관형, 수영장형, 종목특화형 등으로 세분화해 지자체 수요에 맞게 건립을 지원한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의 우선 이용을 보장하면서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시설 형태로 운영된다. 또한 기존 시설은 장애인 배려공간 지정이나 우선 대관 형태로 장애인의 우선 사용을 유도하고, 편의시설 개보수와 장애인친화 체육시설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17년부터 장애인체력인증센터(이하 센터, nfa.koreanpc.kr)에서 맞춤형 운동 상담 및 처방을 통해 체계적인 체력관리를 지원하는 체육복지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만 13세부터 64세 미만의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센터 방문 후 절차에 따라 체력측정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단체 측정을 원하는 경우 ‘찾아가는 체력측정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며,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고려해 온라인 운동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손쉽게 건강을 체크하고 운동의 일상화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센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장애인체육지도자는 장애유형에 따른 운동방법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하기에 더욱 전문성을 요한다. 언제 어디서든 생활체육을 즐기고 싶은 장애인들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생활체육지도자를 시·군·구 단위로 2022년까지 1,200명으로 확대 배치한다. 또한 2015년부터 새롭게 시행된 2급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의무화해 지도에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도자들의 수준이나 현장 수요에 맞춰 다양화·세분화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사회적 역할과 전문성 등을 반영해 지도자의 처우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17개 시·도 장애인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생활체육교실 사업은 초보자 또는 입문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동호회 지원사업은 중급자나 숙련자를 대상으로 하며 생활체육교실 사업에서 활동한 장애인들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다. 이와 더불어 ‘공공스포츠클럽’은 2019년에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운영되고 있으며, 시·도와 시·군·구 내 장애인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시설 한 곳에서 가능한 한 많은 종목을 클럽 형식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생활체육교실에 입문한 장애인이 동호회와 공공스포츠클럽을 거쳐 우수선수로 육성되는 선진국형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를 원하면 전국 어디서든 ☎1577-7976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처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모두를 위한 체육의 시작’이라는 비전 아래 2022년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 30%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더해진다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를 통해 즐거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