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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파트? 아니죠! 교육·놀이 통해 틈새돌봄 채웁니다
김정래 세종시 새샘마을 6단지 주민대표, 마을공동체 활동가 2020년 02월호


여기저기 공사소음이 들려오며 아직은 삭막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세종 신도시. 맞벌이 세대의 육아 고민이 날로 늘어가는 가운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파트 생활을 살펴보게 됐다. 이런 고민을 풀기 위해 새샘마을 6단지는 ‘돌봄’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 활성화를 역점 사업으로 삼았다. 입주자대표회의를 중심으로, 엄마의 마음으로 자원봉사를 시작한 자생단체 ‘채움’과 ‘작은도서관 운영위원회’, 세종시 우수상에 빛나는 경로회도 함께 참여해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하고, 관리사무소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주민주도형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공감의 조성이었다. 월보 형식의 소식지 발간사업을 시작으로 가족 단위의 아나바다 바자회, 한마음 체육대회, 음악회, 경로회와 함께하는 추계탐방 등 다양하고 풍성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삭막한 아파트지만 이웃들끼리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두 번째로 주민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단지 내에 방치돼 있던 빈 공간을 교육·문화·돌봄 기능을 담은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사서 자원봉사자와 노년층이 함께 유아들을 돌보는 독서형 돌봄공간인 작은도서관, 교육돌보미를 기반으로 한 동아리방과 방과후센터를 개소했다. 시설 이용료를 관리비로 부과하지 않고 입주민 모금 및 공동체 협약, 외부지원금 유치 등으로 일궈냈기에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이러한 ‘공감’과 ‘공간’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며 채워나갔다. 방과후교실을 개설해 교육·놀이와 연계한 틈새돌봄 문화를 확대해나가고, 독서문화교실을 열어 유아부터 초등학생은 물론 부모와 아이가 교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도서구비 지원사업을 통해 도서를 확충하고 독서통장을 발급하는 등 독서 캠페인 활동도 이어갔다. 또한 세종배움터 사업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과 학부모들이 독서지도사, 미술심리상담사 전문자격 등을 이수했으며, 입주민들이 자신만이 가진 재능을 기부해 엄마마음돌봄 공감교실, 과학교실, 힐링교실, 미술교실, 공예교실 등 다양한 장르의 수업을 열기도 했다.
나아가 단지 안에서 이러한 활동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마을공동체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 마을 단위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주도형 돌봄공동체 여성가족부 최우수(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올해 역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및 돌보미 사업을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인 주민주도형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방과후교실 및 작은도서관 활성화 보조사업을 통한 틈새돌봄 확대, 공동육아교실 신규 공간조성 사업을 통한 체계적인 돌봄공동체 프로그램 육성, 탁구장을 비롯한 신규 공간 확대를 추진하고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 역시 시즌2로 꾸준히 이어가며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아이들에겐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놀이와 배움이 가능한 공간이자 어른들에겐 육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채워가는 곳. 바로 우리 마을, 새샘 6단지다. 올해도 공동체 활성화 이상의 주거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주민들 모두 뜻을 모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몫이라는 다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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