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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감정 인식하는 기술 중요해진다
주다영 국민대 AI디자인학과 교수 2022년 08월호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시대에 사람들의 감춰진 감정을 인식하고 교감하는 감성인식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감성인식기술이란 감성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것인데, 사람의 얼굴, 음성, 신체 동작, 생체신호 등을 통해 객관적인 감성 정보를 수치적으로 해석하는 기술이며, AI 기반으로 추상적 감성 정보를 보다 신뢰성 높은 데이터로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감성인식기술의 가장 핵심적 역할은 주어진 환경 조건에서 사람이 감정을 표현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인식해 실시간 개인 맞춤형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또한 본인도 정의내릴 수 없는 애매한 감정을 인식해 가장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 감성인식기술 시장은 2022년 236억 달러에서 2027년 43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전부터 드러나지 않은 마음을 알기 위한 기술이 개발돼 왔지만, AI로 인해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롭게 변화될 사회적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이 예측되면서 감성인식기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미 미래 핵심기술들은 다른 차원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끌고 있고, 운전자의 상태나 졸음 등을 판단 및 대응하는 기술, 로봇 사용자의 감정과 상태를 파악해 교감하는 기술이 상용화됐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감성인식 분야의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적용될 산업 분야도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이다. 제품 및 서비스와 사용자 간 적절한 상호작용을 위해 미래 모빌리티, 의료·헬스케어, 로봇, 교육, 디지털 트윈 등의 분야에서 감성인식기술이 구축 및 활용되고 있다.

최근 각 산업 분야에서 활용하는 감성인식은 딥러닝, 빅데이터 등 AI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주요 방법으로 얼굴 표정, 음성, 자세·동작·제스처 인식에 AI를 활용해 감정인식의 정확도를 높이고, 그 외에 뇌파, 피부온도, 땀 분비, 심전도, 시선 추적(eye tracking)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다양한 감성인식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탑승자의 생체신호나 자세, 동작을 인식해 상황에 최적화된 분위기, 음악, 공조환경, 시트 위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 실내 환경을 자동으로 제안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다.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우울, 스트레스, 치매 등 정신적 건강 상태를 감성인식기술로 판단해 진단하며, 이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정신건강 상태를 측정 및 진단하는 기술도 유망한 산업 중 하나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소셜 플랫폼, 메타버스 등 활용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디지털 휴먼 분야에서도 디지털 휴먼이 인간의 감정을 학습해 인간과 함께 상호작용하고 소통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이처럼 각 산업 분야에서 감성인식기술은 크게 4가지 측면에서 활용될 수 있다. 첫째, 미래향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사용성 평가 를 통해 개선에 활용한다. 둘째, 교감 및 소통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셋째,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넷째, 위급상황 등 안전 관련 상태를 판단하고 대응하는 기술에 활용할 수 있다. 변화하는 미래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감성인식기술을 실생활에 녹이는 방법을 설계 및 수립한다면 각 산업 분야에서 보다 더 인간 중심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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