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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싸름한 인삼쌀맥주 한 잔 어때요?
유성임 나라경제 기자 2014년 10월호

은은한 인삼향, 입안 가득 퍼지는 생맥주의 시원함, 부드러운 목넘김 뒤에 남는 쌉싸름한 인삼 맛. 술인 듯 술 아닌 듯…. 인삼쌀맥주였다. 인삼과 쌀로 만든 맥주라서 그런지 술을 먹는데 왠지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다. 어떻게 이런 신통한 것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흔히들 김포 하면 공항만 생각하시는데, 김포의 대표적인 농산물이 쌀과 인삼이다. 그것을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상품화해 농가소득에도 보탬이 되게 할까를 고민하던 끝에 인삼쌀맥주를 만들게 됐다.” 김창모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인재개발과장의 말이다.

 

김포 인삼쌀맥주갤러리는 김포시 농업기술센터가 지역의 인삼과 쌀을 주원료로 개발한 맥주 판매장이다. 지역의 특산물인 인삼과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을 올리기 위해 2011년 만들었다. 김포시는 인삼쌀맥주 외에 매실로 만든 와인도 개발해 이미 특허까지 받아 놓은 상태다. 매실 와인은 또 맛이 어떨지 궁금하다.


현재 인삼쌀맥주는 인삼쌀맥주갤러리에서만 맛볼 수 있다. 지난 3월 5일 「주세법」이 개정돼 소규모 맥주의 외부 유통이 허용됐지만 아직 시설을 증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연간 생산량은 생맥주가 4만8천리터, 캔맥주가 14만4천캔이다. 내년에 시설을 증설하면 내년 말쯤에는 인근 수도권이나 서울에서도 판매가 될 예정이다. 가격은 420㎖ 한 잔에 5천원, 다소 높은 편이다.


“소규모로 생산하다 보니 생산단가가 비싸다. 쌀의 경우 김포금쌀 햅쌀만 쓰는데 보리 맥아에 비해 세배 정도 비싸다. 좋은 맛을 내고 지역 농가 활성화를 위해서 비싸도 쓰고 있다. 그러다 보니 팔아도 남는 게 거의 없다.”


인삼쌀맥주갤러리에서는 맥주뿐만 아니라 돈가스, 파스타 등 식사도 할 수 있다. 또한 김포파주인삼농협이 생산한 인삼ㆍ홍삼ㆍ가공식품 등도 판매한다. 인삼농가들이 직접 생산한 인삼을 시중보다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인근에 관광코스도 연계했다. 평화누리길 DMZ 트레킹 코스, 서부 해안의 명소 대명항, 약암홍염천, 농촌전통테마마을인 매화미르마을, 수안산생태원 등에서 체험이나 관광,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다.

 

인삼쌀맥주갤러리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6차산업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농업의 6차산업화는 생산(1차), 식품ㆍ특산품의 제조ㆍ가공(2차), 유통ㆍ판매, 문화ㆍ체험ㆍ 관광 서비스(3차)의 융복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농가 소득을 높여 나가자는 전략이다.

 

김창모 과장은 “한 달에 5천여명 정도가 인삼쌀맥주갤러리를 방문하고 있다. 단체관광객도 있고 다른 지역에서 견학 오는 분들도 있다. 앞으로 전국적으로 판매를 늘려 나가고 해외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박람회 등을 통한 홍보에도 적극 나설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인삼쌀맥주갤러리에 오시면 인삼쌀맥주도 마시고 품질 좋은 인삼과 다양한 인삼가공품도 구매할 수 있고 더불어 김포 관광도 즐길 수 있으니 많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인삼쌀맥주갤러리는 강화도 가는 길목에 있다.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 391’ 인삼쌀맥주갤러리 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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