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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공기청정기, 유해가스 제거 등 주요 성능에 차이 있어
한아름 한국소비자원 기계금속팀 책임연구원 2022년 12월호


쾌적한 생활공간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유해가스, 악취 등을 제거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도록 돕고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공기청정기 8개 제품을 시험·평가했다.

 

 

성능 및 안전성 테스트

Q 미세먼지 잘 제거할까?
A 전 제품 관련 기준 충족
정격풍량(최대풍량)으로 20분간 운전 후 제거된 미세입자 농도를 측정해 표준사용면적을 산출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Q 유해가스, 생활악취도 제거할 수 있을까?
A 가스제거 및 탈취성능,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폼알데하이드·톨루엔, 3대 생활악취의 원인이 되는 암모니아·아세트알데하이드·초산 등 5개 가스의 제거·탈취 성능을 확인한 결과, 5개 가스 평균 제거율은 모든 제품이 70% 이상으로 관련 기준을 충족했고 6개 제품이 87%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으로 평가됨.

Q 필터에 유해성분이 포함돼 있지는 않을까?
A 모든 제품에서 살균제 성분(CMIT, MIT, OIT) 검출되지 않아
가습기 살균제와 공기청정기 필터에 함유돼 논란이 됐던 살균제 성분(CMIT, MIT, OIT* 등)에 대한 시험 결과, 모든 제품에서 불검출됨.
* 미생물의 증식을 방지하는 물질로, 환경부는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인 필터형 보존처리 제품에 CMIT, MIT 등의 사용을 제한·금지함(「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경제성 테스트

Q 연간 유지관리 비용 얼마나 될까?
A 제품 간 최대 약 2배 차이
정격풍량(최대풍량)으로 하루 7.2시간 1년간 운전할 때 발생하는 제품별 연간 전기요금*은 표준사용면적이 가장 작은 샤오미(AC-M13-SC) 제품이 가장 저렴했고, 위니아(WPA25D0XSW) 제품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남. 또한 제품별로 사용가능면적(표준사용면적)이 상이하므로 단위 면적(m²)당 에너지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위닉스(APRM833-JWK) 제품이 가장 저렴했고, 위니아(WPA25D0XSW) 제품은 가장 비쌌음.
* 사용시간(7.2시간/일) 및 전기요금 단가(1kWh=160원)는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에 따름.




<공기청정기 구매·사용 시 유의사항>
  - 주로 사용할 공간에 적합한 용량의 제품을 선택하자. 
  -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높고, 소비전력량과 연간 에너지 비용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자.
  - 원활한 공기순환을 위해 주변(벽, 천장 등)과 충분한 간격을 두고 설치하자.
  - 제품마다 공기흡입구, 배출구 등 구조가 다르므로 사용설명서를 참조해 설치하자.
  - 공기청정기 주변에서 헤어스프레이 등 발화물질을 사용하지 말자.
  - 공기흡입구 및 배출구 주위에 손이나 작은 물체를 넣지 말자.
  - 청소 및 손질은 플러그를 반드시 뽑고 팬이 회전을 완전히 멈추면 실시하자.
  - 제품 고장이나 감전의 원인이 되므로 직접 물을 뿌리거나 가연성 스프레이, 액체세제 등을 이용해 청소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