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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는 결혼·전세자금, 40대는 교육비 마련에 활용을
박선하 신한PWM 강남대로센터 PB팀장 2016년 04월호


언론에서 만능통장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가 3월 14일 시행됐다. 이하에선 연령대별 ISA 활용전략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20~30대는 사회초년생 시기이므로 빠른 시간에 목돈을 만드는 즐거운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ISA는 신입직원, 신규 창업자도 가입 가능하고 만 29세 이하의 경우(청년형) 의무가입기간 3년만 지나면 비과세가 적용된다. 20~30대의 경우 ISA를 결혼자금 또는 전세자금 등을 마련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40대는 주택관련 자금과 자녀교육에 가장 큰 비용이 드는 때다. 따라서 저축도 늘게 돼 자연스럽게 세제혜택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시기다. 그런데 2015년 말에 재형저축과 소장펀드가 일몰됐고 새로운 세제혜택 상품으로 ISA가 이번에 출시돼 재테크나 목적자금 마련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재설계할 필요가 생겼다. 노후준비는 퇴직연금(IRP), 연금저축 등 기존 세제혜택 상품을 활용하고, 주택확장이나 자녀교육비 마련을 준비하는 고객이라면 ISA를 활용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만들기를 제안한다. ISA를 통해 비과세 및 세제혜택을 받으며 일부 자산은 투자상품으로 구성해 저금리시대를 극복할 정기예금 대비 알파의 수익을 만들 필요가 있다.


50~60대는 자녀 결혼자금과 노후자금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와 운용이 필요한 시기다. 즉 자녀의 결혼자금이 지출되고 퇴직 후 사용할 가교연금인 은퇴자금을 잘 운용하고 불려야 하는 때다. 특히 금융소득종합과세를 고민하는 고객일 경우 ISA가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되므로 이를 활용한다면 종합소득세 대상 금액 중 일부를 줄일 수 있다.


렇다면 효과적인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ISA는 투자수익률을 위해 구성한 상품의 적절한 자산배분을 통해 위험을 분산시키고 의무가입기간인 3~5년 동안 편입된 자산 중 만기가 되거나 조기 상환된 자산은 일부나 전체를 환매, 해지해 다른 자산으로 교체할 수 있다. 또한 5년 만기 시 자동 해지되기 때문에 펀드 등 투자상품의 경우 초기에는 수익률을, 후기에는 ELS일 경우 조기상환 조건 등을 고려하는 만기 전 수익률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포트폴리오는 시장의 변동성에 여유 있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자산과 투자자산을 적절하게 분산하는 것이다. 거래하는 금융기관 또는 언론 등을 통해 수집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적절한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포트폴리오 구성 시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①국내 주식형펀드처럼 개별상품에서 비과세되는 매매차익은 ISA 내에서도 비과세되므로 손익통산(이익에서 손실 차감) 대상에서 제외되는 상품은 편입에 신중해야 한다. ②해외주식형 비과세펀드는 가입자격ㆍ의무가입기간ㆍ납입한도 측면에서 유리하고 ISA는 손익통산 측면에서 유리하다. ③ISA에 편입된 금융상품 중 예금보호 대상으로 운용되는 상품에 한해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하되, 보호한도는 금융상품을 판매한 금융회사별로 1인당 ‘최고 5천만원’이다. ④모집식 ELS를 제외한 예금, 펀드, ETF는 적립식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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