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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메이커 운동 활성화…체험부터 교육, 창업까지 지원
이옥형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생태계조성과장 2018년 02월호



비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3D프린터의 보급, 오픈소스 하드웨어의 등장 등 1인 제조환경의 확산으로 아이디어가 바로 신산업이 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제품과 서비스를 구상하고 만드는 메이커 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거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또는 그저 재미 삼아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을 ‘메이커’라 한다. 이들 메이커는 취미활동을 넘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만들기’ 활동이 제조창업(하드웨어 스타트업)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다수 나오고 있다. 이미 해외 선진국에서는 메이커 창작활동공간(메이커 스페이스)을 기반으로 민간의 자발적인 메이커 활동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사업화·창업 성공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1월 ‘한국형 메이커 스페이스 확산방안’을 발표하고 인프라 구축, 문화적 저변 확산, 제조창업 기반 마련의 3대 전략을 통해 메이커 운동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창작공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함으로써 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65개소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5년간 전국적으로 350여개의 메이커 스페이스 조성을 목표로 일반인의 메이커 교육 및 체험을 위한 일반형 스페이스와 고도화 장비를 통해 전문메이커의 창작 활동을 제조창업으로 연계 지원하는 전문형 스페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농산어촌 등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스페이스를 운영해 메이커 교육과 활동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정부의 재정지원을 기반으로 민간, 지자체와 협업해 민간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 자생적인 메이커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음으로 메이커 문화의 사회적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메이커 교육,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고 메이커 동아리,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령별·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수요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원, 강사, 스페이스 운영자 등 전문인력을 양성해 취미형 일반메이커가 전문메이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메이커 활동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초·중·고교 학생과 일반인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별·분야별 커뮤니티 간 협업 촉진을 위한 융복합 프로젝트를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고 메이커 교육과 스페이스별 장비·프로그램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네트워크 플랫폼도 새롭게 구축한다.
아울러 창업지원 인프라를 연계할 계획이다. 창업을 희망하는 메이커들에게 ‘전문랩-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로 연결되는 인프라를 활용해 디자인·비즈니스모델 고도화와 법률·금융·기술 등 전문 멘토링을 지원하고, 테크노파크·창업보육센터 내 입주공간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시제품 제작, 초도물량 양산과 아이디어 보증, 크라우드펀딩 등 자금 조달 또한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메이커 운동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인프라 조성과 민간의 자발적인 메이커 활동이 널리 확산돼 우리나라 제조창업의 토대가 탄탄해지고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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