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은 친환경부품소재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2개 선도산업에 동북아 태양광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서남해안 풍력산업 허브구축사업, 친환경 광기술기반융합부품소재육성사업,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소재산업 육성사업 등 4개의 프로젝트, 67개 세부과제가 진행 중이다.
- 지난 4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1차년도 평가에서 광기반 융합부품 소재와 하이브리드카 부품소재 사업이 A등급을 받았다. 축하한다.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면?
5개월 정도의 1차년도 사업을 통해 760명의 고용 창출을 이뤘고 기업유치, 투자협약 등의 성과도 거뒀다. 특히 유망상품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유기적인 수요-공급체계를 만든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연구개발을 마친 후 상품화할 때 더 빨리 매출을 얻고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지원단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목표 대비 실적 관리를 위해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성과관리지표를 도입해 사업일정, 진행정도, 경제적 성과 등을 수시로 점검한다. 이와 같은 자발적 성과관리 선순환 시스템을 통해 2012년까지 수출 9억달러, 고용 3,900명 창출을 달성해 호남권을 친환경 녹색산업의 창조지역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 앞서 소개한 산업이 호남권 선도산업으로 선정된 이유가 있나?
호남은 중국을 비롯한 환황해경제권 형성에 유리한 위치다. 또 자동차산업이 부각돼 전기자동차 개발도 활성화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 등 58개 대학과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통신연구센터 외 327개의 광 관련 기업이 있어 광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산업기반이 형성됐다. 최대 일조량, 높은 조수차, 양호한 해상풍황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 성장할 발전 잠재력도 갖췄다.
- 광역경제권은 기존의 시ㆍ도 개념을 뛰어넘는다. 의견충돌이 있었을 법도 한데.
처음 시ㆍ도간 합의 과정에 어려움이 있어 우리가 전국에서 제일 늦게 선정됐다. 하지만 광역 간ㆍ지역 간 네트워크를 만들어 합의를 이룬 후부터는 조율이 잘 되고 있다. 지난해 7월 28일 광역경제권 중 가장 먼저 출범식을 열었고 기획ㆍ산업ㆍ정책 측면으로 나눠 3개 시ㆍ도 지자체, 연구원 지원단, 테크노파크 지원단 등이 제 역할을 해준 덕에 75억원의 추가 인센티브까지 얻게 됐다.
- 선도산업이 지역경제에 도움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지.
아직 사업 초기지만 선도산업 4개 프로젝트인 태양광, 풍력, 광융합, 자동차산업의 전후방을 지원하는 기업이 이전(16건)해왔고, 관련 산업 가치사슬이 완성돼 산업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을 육성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두 가지 방향의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 첫째는 권역 내 역량과 여건을 활용해 선도산업 육성 원천을 다양화하고 내부 혁신을 가속화하는 ‘안으로 열린 혁신’이다. 3개 지역 내외의 상생발전을 위한다는 인식과 협력이 가장 중요하고, 지역내 연구기관과 대학 등의 포괄적 협력관계도 구축돼야 한다. 둘째는 ‘밖으로 열린 혁신’이다. 선도산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을 의도적으로 외부로 보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기술가치를 높여야 한다. 기업은 유망상품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시장 검증을 위해 프로젝트를 일반에 공개해 시장을 형성하고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 스스로 R&D 혁신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과 국가는 일자리와 성장 동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