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덴마크 기업 오토퓨얼이 개발한 주유 로봇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주유기 앞에 차를 세우면 알아서 주유구 뚜껑을 열어 연료를 채운 뒤 결제까지 가능한 수준입니다. 더 이상 공장에서 단순·반복 작업을 하던 로봇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다양한 산업영역을 비롯해 물류, 의료, 안내, 청소 등 개인 또는 전문 서비스 영역에서 인간의 편의를 돕는 로봇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산 가능 인구가 점차 감소하면서 인력을 보완하는 협동 로봇의 인기는 폭발적입니다. [핵심이슈 동영상-인터뷰]에서는 로봇이 주목받는 이유를 한양대학교 한재권 로봇공학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짚어봤습니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향후 일자리 지형과 구조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인간의 일자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구분선로봇의 인기는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Markets & Markets)에 따르면, 전 세계 협동 로봇 시장은 2020년 9억 8,100만 달러에서 2026년에는 79억 7,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41.8%의 이르는 빠른 성장 속도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재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은 일본의 Fanuc, 스위스의 ABB, 독일의 KUKA 등이 선도하고 있습니다. 서비스형 로봇의 경우에는 미국 기업이 의료, 청소 영역에서 앞서가고 있고, 상업 공간에서는 중국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