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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탐구생활
KDI 경제정보센터 자료연구팀 2020년 01호

#비트코인이란?
#1 우리가 물건을 사거나 팔 때, 지폐나 동전 같은 현금, 신용카드 등으로 거래를 하는데요.

#2 이때 사용되는 돈은 각국 중앙은행에서 발행해 유통시키고 은행이나 카드회사 같은 중개 기관을 거쳐야 합니다.

#3 그런데 가상의 돈인 비트코인은 다릅니다.

#4 비트코인을 만드는 특정한 발행기관도 없고요,

#5 거래할 때도 은행을 거치지 않고 원하는 사람들끼리 직접 거래할 수 있습니다.

#6 이러한 비트코인은 누가, 왜 만들었을까요?

#7 2009년 1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의 프로그래머는 중앙은행이 화폐를 독점적으로 발행하면서 생기는 문제로 인해 금융위기가 왔다고 비판하면서, 새로운 화폐 시스템인 비트코인을 세상에 소개했습니다.

#8 그가 지적한 문제는 중앙은행이 화폐 발행량을 늘려 돈의 가치를 떨어뜨렸다는 것입니다.

#9 그래서 사토시는 처음부터 비트코인의 공급량을 제한하여 2145년까지 총 2100만 비트코인만 시중에 나올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10 비트코인을 얻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1 첫째, 이론적으로는 컴퓨터만 있다면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습니다.

#12 비트코인 시스템이 제시하는 암호화된 문제를 풀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획득할 수 있는데요.

#13 이를 채굴(mining)이라고 표현하고 문제를 푼 사람을 마이너(광부, miner)라고 부릅니다.

#14 비트코인은 총량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채굴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채굴의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15 둘째, 마이너가 아닌 사람은 실제 돈(법정화폐)을 주고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16 이처럼 비트코인은 중앙은행과 같은 발행기관 없이 온라인에서 채굴되고, 주로 온라인에서 거래됩니다.

#17 따라서 쉽게 가짜 비트코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비트코인의 해킹은 불가능한데요.

#18 바로 블록체인이라는 기술 때문입니다.

#19 누군가 비트코인으로 거래를 하면, 그 내용은 하나의 ‘블록’이 됩니다.

#20 이 블록은 비트코인 시스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송되고, 거래의 사실 여부를 검증하면
모든 참여자가 똑같이 갖고 있는 공동 장부에 등록됩니다.

#21 기존에 은행에서만 보관하던 장부가 아니라 참여자 모두가 가지고 있는 장부인 셈이죠.

#22 이처럼 블록체인은 수많은 참여자의 컴퓨터 내 장부까지 조작하지 않는 이상 해킹이 불가능한 구조로,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주목받는 핵심기술입니다.

#23 그렇다면, 가상의 돈, 비트코인은 어떻게 실생활에서 사용될까요?

#24 2010년 5월 22일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라스즐로(Laszlo)라는 프로그래머가

#25 1만 비트코인을 내고 피자 두 판을 얻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이용한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26 8년 후, 2018년 5월. 1만 비트코인은 7,943만 달러(857억 원)로 상승했는데,

#27 피자로 환산하면 397만 개가 된 것입니다.

#28 이처럼 초창기에는 해커들의 관심사에 그쳤던 비트코인이 10여 년이 지난 지금 약 1천배 이상 가치가 상승하면서
거래적 동기보다는 투기적 동기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9 이런 열풍 가운데 엔화와 달러에 이어 원화가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위에 달하고,

#30 한때, 우리나라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국제시세보다 최고 23% 이상 높은 프리미엄이 붙는 과열 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31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비트코인 규제 정책을 발표했는데요. 규제에 반대하는 투자자의 목소리도 커지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32 논란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비트코인, 뭐가 문제야?>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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