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을 곳곳에서 농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2.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농업과는 사뭇 다른 것 같아요.
#3. 눈치채셨나요? 자세히 보면 생산, 수확, 유통 등 농업의 모든 단계에서 혁신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데요.
#4. 바로 농업과 기술이 만나 탄생한 ‘애그테크(AgTech)’입니다. 지금부터 첨단 기술이 바꿔놓은 농업 현장을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5. 실험실 같은 이곳에선 그린바이오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린바이오는 농업에 생명공학기술이 응용된 산업으로, 애그테크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데요.
#.6 농작물 품종 개발부터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농약·비료, 식물 백신, 디지털 육종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7. 그린바이오 연구를 통해 농작물은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을 키우고, 우리는 잔류 농약 걱정 없이 안전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죠.
#8. 논과 밭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9. 밭에서는 자율주행 트랙터가 땅을 갈고, 논에서는 드론이 열심히 볍씨를 뿌리고 있습니다.
#10. 흙갈이, 씨 뿌림, 농약 살포, 작물 모니터링까지 농업의 전 과정에서 자동화가 진행 중인데요.
#11. 실제로 드론 직파재배의 경우, 기계로 모를 심는 작업과 비교했을 때 작업시간을 6분의 1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12. 놀라기엔 아직 이릅니다. 농작물을 수확하는 로봇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3. 3D 카메라와 인공지능 기술을 장착한 로봇이, 잘 익은 딸기만 골라 수확하고 있네요.
#14. 컴퓨터 비전 기술의 발전으로 딸기, 토마토, 포도, 감귤 등 여러 작물의 색과 모양으로 성숙도를 판단하고, 정밀한 로봇 팔로 수확까지 가능해진 건데요.
#15.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서 인력을 보완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셈이죠.
#16.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건물 안과 지하에서도 애그테크는 진행 중입니다.
#17. 건물의 공간을 활용한 수직 농업(Vertical Farming)이 대표적입니다. 수직 농업은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전통적인 노지 재배보다 약 10~20배 높다고 합니다.
#18. 실제로 서울 지하철의 5호선 답십리역, 7호선 상도역, 2호선 을지로3가역과 충정로역 등에서 찾아볼 수 있죠.
#19. 실내 수직 농업은 물류비와 유통비를 절감할 수 있어, 신선한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20. 이렇듯 애그테크는 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일상 가까이에 다가와 있습니다.
#21. 전통 산업인 농업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 최신 IT 기술이 융합한 애그테크!
#22. 식량 안보를 비롯해 농작물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 그리고 농업 생태계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