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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좌담
UAM(요약)편 - 모빌리티 혁명, UAM
KDI 경제정보센터 자료연구팀 2023년 04호
전문가 좌담 (요약편)
모빌리티 혁명, UAM

「e경제정보 리뷰」 2023-4호 좌담은 ‘UAM’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현주소와 경제성 및 인력 양성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경제성 확보를 위해선 '기체 비용 저감', '재정 지원', '버티포트 확충' 등의 노력이 거론되었다. 인력 양성 측면에서는 ‘소통형 인재’, ‘융합형 인재’라는 두가지 방향성이 제안됐다.



KDI 경제정보센터 자료연구팀 
일시: 2023년 11월 17일 14:00~16:00
장소: 비즈허브 서울센터(서울) 
참석자:  정진혁 대한교통학회장(좌장)  
                 김정일 SK텔레콤 Global Solution UAM사업추진 담당 부사장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우주교통연구본부장
                 이관중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최승욱 국토교통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 
구분1. Prologue: 정의와 특성

□ (정의) 도시 내 또는 도시 간 전기 추진 항공기(eVTOL)주1)를 활용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주1)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의 약어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PAV(personal air vehicle)를 의미
• 도심 항공 교통(Urban Air Mobility, UAM)은 모빌리티의 일부로, 이동의 권리와 트렌드, 소비자 관점에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
• 최근 항공 모빌리티 사업 범위가 확대되면서, AAM(Advanced Air Mobility)이라는 용어의 사용 빈도가 증가하고, 유럽에서는 IAM(Innovative Air Mobility)으로 일컫는 추세
<표 1>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관련 정의


□ (특성) ‘수직 이착륙’, ‘단거리 운행’, ‘전기동력’, ‘분산추진’ 등의 특성을 지님
• (수직 이착륙) 공중에서 정지하거나 수직으로 이륙과 착륙이 가능한 UAM은 건물이 많은 도심과 주거 지역에서 별도의 활주로 없이 운행 가능
• (단거리 운행) 대체로 5인승 미만의 소형 기체로, 단거리(100km), 저고도(1km) 운행에 특화
• (전기동력·친환경) 전기 동력을 사용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친환경적인 수단
• (분산추진·안전성) 여러 개의 로터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분산전기추진기술(Distribution Electric Propulsion, DEP)을 통해 한 로터가 멈추어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

2. 부상 배경과 역할

□ (배경) UAM은 도시화로 인한 교통 혼잡과 대기 오염 문제 등을 해결하는 차세대·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부상
• (도시화) 우리나라 도시 지역 인구 비율은 91.9%(2022년 기준), 인구 밀도의 경우 1km2당 516명(2020년 기준)으로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

              <표 2> 전 세계 인구밀도                                                       <그림 1> 도시지역 인구비율 추이         

                                      출처: 통계청 KOSIS(2020)                                                                                                                                              출처: LX한국국토정보공사(2023)

• (교통 혼잡) 한국교통연구원(2020)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통 혼잡 비용은 57.64조 원(2020년 기준)으로 GDP의 2.96% 수준
• (환경 이슈)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량 또한 2000년 이후 40% 이상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 고조 

□ (역할) UAM은 ‘관광 자원’,‘교통수단’, ‘공공 서비스’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
• (관광 자원) 초기에는 안전성과 수용성 등의 요인으로 대도시에서의 운용보다 제주도 같은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서 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
• (교통수단) 정부에서 추구하는 UAM의 1차 목표는 5~6인승 택시 수준으로, 2025년 김포·인천공항과 도심을 잇는 셔틀 노선 서비스 상용화 예정
• (공공 서비스) 저소음의 특성을 가진 UAM은 기존의 의료 헬기를 대체 가능하며, 섬 지역의 PSO 예산 사업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

3. UAM 현주소 점검
□ KPMG 보고서 ‘Air Taxi Readiness Index 2023(에어 택시 준비도 지표)’에서는 우리나라를 미국, 중국, 영국, 일본에 이은 세계 5위 국가로 높이 평가
<표 3> Air Taxi Readiness Index 2023(Overall rankings)
출처: KPMG(2023)
 
□ (기체·차체) 국내 역량으로 개발 가능하나 ‘수용 인원’, ‘안전성’, ‘배터리’가  관건
• (수용인원) 초기 서비스로 예정된 공항 셔틀 노선의 경우, 사람과 짐을 함께 운반해야 하므로 10인승 정도는 되어야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
• (안전성) 기존 항공기의 안전성* 확보에 수십 년의 시간과 노력이 투입된 점을 고려했을 때, UAM의 안전성을 동등한 수준으로 높이기엔 시간적인 제약 존재
*비행기는 약 10억 시간의 비행 동안 한 번의 사고(fatal accident)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계
• (배터리) 현재 배터리 기술로는 1회 충전 시 30~40분 비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상용화를 위해서는 배터리 기술의 발전 필수적

 □ (정책·규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UAM 특별법주2)을 제정한 데 이어 민관협의체 출범, K-UAM 실증사업 추진 등 제도적 유연성과 속도 측면에서는 앞선 상황
주2)  2023년 10월「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본회의 통과 및 공포
• (정책) ‘UAM 팀 코리아(UTK)주3)’ 민관 협의체를 상용화 준비 체계(’22.5)로 전환하고, 한국형 UAM 운항 기준 마련을 위한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23.8)’ 착수
주3) 5개 분과와 14개의 워킹그룹으로 구성된 산·학·연·관 정책협의체
• (규제) 다만, 버티포트를 공항시설로 규정하는 순간 공항시설법 같은 각종 규제가 따라오듯이 UAM이 특정 하나의 단면적인 규제만 적용받지는 않으므로 세밀한 설계 필요

4. UAM의 경제성
□ UAM 상용화 초기에는 적자가 불가피하며, 성장기(’30년~’34년) 동안 흑자 전환될 전망
•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에 따르면 국내 기준 초기 운임은 1km당 3,000원, 자율비행 시 1,300원 수준으로 예상
<그림 2> UAM 잠재수요 및 실현수요 비교(수도권 기준)
출처: 국토교통부(2021)

□ 경제성·수익성 확보 위해선 ‘기체 비용 저감’, ‘재정 지원’, ‘버티포트 확충’ 중요
• (기체 비용 저감) 향후 10~20년 동안 기술 성숙 및 양산 체계 구축을 통해 기체 비용이 낮아지고, 대중의 수용성이 높아지면 장기적으로 경제성 확보 가능
• (재정 지원) 높은 운임으로 특정 수요층에 한정될 수 있기에 초기 수요 창출을 위해선 정부의 재정 지원과 세제 혜택 필요
• (버티포트 확충) 버티포트의 개수가 노선과 수요 및 경제성에 직결되므로, 도심 내 버티포트 확충을 위한 민관학 협력체계가 절실

5. Epilogue: 인력 양성과 미래
□ (인력 양성)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는 인적 자원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소통 인재’와 ‘융합 인재’의 두가지 방향성 거론
• (소통 인재) 인력 양성이 항공, 물류, 우주 등 특정 분야나 기술에 국한되어서는 안되며, 협력과 소통을 통해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는 접근 방식 중요
• (융합 인재) 반면, 실제 대학 교육에서 다른 분야 간 협력을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결국 A와 B를 모두 할 수 있는 양손잡이 인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존재

□ (인력 시장) UAM 산업의 성장과 함께 기존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시장이 새롭게 형성
• UAM 산업이 태동하면 UAM 조종사, 정비사, 운항 관리사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며, 서로 각 영역에서 경험을 쌓아 교차하는 형태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

□ (향후 과제) 연계 교통 서비스(seamless travel)에 대한 고민 필요
• 새로운 교통수단이 적용될 때 연결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UAM 서비스가 방향을 잃을 수 있기에 여러 시나리오 분석과 시뮬레이션 필요
• ‘public transportation(공공 교통)’과 ‘mass transmission(대중 교통)’이라는 두 범주에서 UAM의 포지셔닝에 대한 논의 지속


* 이 내용은 전문가 좌담 내용을 재구성한 것으로 KDI의 공식 견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 내용을 보도하거나 인용할 경우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