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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궤도 위성통신 - 인터뷰편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교육콘텐츠2팀 2025년 01호

#1
저궤도 위성통신은 [초고속 우주인터넷]이다.
고도가 낮기 때문에 신호가 왔다 갔다 하는 지연 시간이 굉장히 짧아집니다. 그래서 저지연 통신이 가능하고요.
더 넓은 대역폭을 쓰기 때문에 훨씬 더 빠른 초고속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가 가능한 통신 방식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2
저는 위성통신포럼 집행위원장이자 고려대학교 강충구 교수라고 합니다.

#3
Q. 세계 각국의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현황은?
스타링크와 같이 민간이 주도하는 망 구축, 그 다음에 정부가 또는 몇 개의 국가가 같이 협력해서 공동으로 구축하는 그런 형태로 구분할 수 있는데 원웹(OneWeb)이라는 기업에서도 저궤도 위성망의 상용화를 시작했고요. 위성의 숫자는 스타링크보다 훨씬 적습니다만, 국방이나 기업 통신을 중심으로 상용화가 지금 진행되고 있고요.

#4
유럽의 경우에는 ESA(유럽 우주국), 유럽 우주국이 주관해서 유럽의 여러 기업과 통신 사업자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투자한 공동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아이리스-투(IRIS2)라는 프로젝트인데요. 공동망을 통해서 유럽에 있는 국가들의 이익을 위해서 국방, 정부, 민간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요.

#5
국가가 주도하는 대표적인 예를 보면 중국은 ‘국망’ (國網, GuoWang)이라고 해서 12,000 개 이상의 위성을 띄워서 전 세계를 커버할 수 있는 저궤도 위성망을 구축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거의 스타링크와 비슷한 수준이죠.

#6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원웹 이외에 민간 주도의 망 구축 사례 중에 대표적인 예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마존입니다.
아마존의 기존의 생태계가 저궤도 위성망과 같이 접목된다면 굉장히 강력한 사업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7
Q. 스페이스X가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하게 된 배경은?
스페이스X 는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한 우주 탐사 기업입니다. 그래서 스페이스X 가 맨 먼저 화성 탐사를 염두에 두고 했던 일이 뭐냐면 발사체를 개발하는 겁니다.

#8
우리가 화성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올 수 있어야 되거든요. 그러면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이 만들어져야 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사용했던 발사체는 한 번 발사를 하고 나면 재사용이 가능하질 않았어요.
일론 머스크가 재사용 가능한 팰컨9(Falcon9)이라는 발사체를 개발합니다. 60개의 위성을 동시에 탑재를 해서 발사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전에는 위성 하나를 띄우기 위해서 발사체 하나를 사용했는데 하나의 발사체를 가지고 60개를 띄우기 때문에 망 구축 비용이 거의 100분의 1로 줄어들게 돼요. 이건 획기적인 기술의 발전이었고요.

#9
두 번째는 우리가 화성에 사람이 가서 작업을 하거나 거기에 많은 장비들을 갖다 놓고 있으면 이것들을 전부 연결해서 통신이 가능한 기능이 필요하겠죠. 그러면 화성에도 지구와 같은 인터넷 서비스를 해야 되는데 화성에 스타링크라는 우주 인터넷을 구축해서 화성에서 있는 모든 활동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그런 상상을 했겠죠.

#10
그 상상을 우리가 똑같이 이제 지구로 가져오면 지구에도 우주 공간에 저궤도 위성망을 구축해서 인터넷을 만들고, 화성에 만들어진 스타링크와 지구상에 만들어진 스타링크를 연결하면 화성에서도 지구에 있는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그런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겠다는 이런 상상을 했고요. 이러다 보니까 스타링크라는 개념이 상업적으로도 의미 있게 다가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11
Q. 한국의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 현황은?
우리나라는 1992년에 처음으로 정지궤도 위성을 발사한 이후에 지금 다수의 위성을 발사해서 운용하고 있는,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을 합니다.

#12
그런데 저궤도 위성통신 같은 경우에 우리가 한 가지 고려해야 될 점은 지상과 달리, 우주에 발사되어 있는 위성체의 경우에는 모든 사용하는 부품이나 시스템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올릴 수가 없습니다.
우주 이력이 검증된 부품들만 우리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거나 할 때 그런 검증 이력을 확보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행히 이제 우리 정부에서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올해부터 3,300억 원을 투자하는 국책 과제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13
지금까지 스타링크 등의 이미 상용화되어 있는 위성들은 다 비표준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4G, 5G 같은 표준 기술이 아닌 비표준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본 과제에서는 세계 최초로 6G 표준 기술이 반영된 위성을 발사하고자 하고요. 이 과제를 통해서 저희 산업체의 많은 기업들이 우주 검증 이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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