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Letter
클라우드 전성시대가 시작된다
KDI 경제정보센터 자료연구팀
2021년 01호
Editor's Letter
클라우드 전성시대가 시작된다
KDI 자료연구팀
구분선
1965년 미국의 컴퓨터학자 존 맥카시는
“미래의 컴퓨팅 환경은 누구나 전기·수도와 같이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빌려주고 요금을 받는 서비스 방식으로 변화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초기 클라우드의 개념이 소개된 것입니다만 당시엔 얼마나 뜬구름 잡는 이야기 같았을까요?
[핵심이슈 동영상]에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만큼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는 클라우드의 개념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짚어봤습니다.
구분선그러나 2021년 현재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한 클라우드는 정보통신기술과 맞물리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이나 인공지능 학습을 하려면 굉장히 많은 프로세스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데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 대담]에서는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클라우드 기술지원단장에게 클라우드의 중요성을 비롯해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의 도입 및 활용사례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아울러 클라우드 강국을 향한 우리 정부의 노력도 살펴봤습니다.
구분선이에 해외 각국 정부와 기업들도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규모 역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IT컨설팅 업체 가트너(Gartner)는 ‘2021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지출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1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이 전년 보다 18.2% 증가한 3,049억 달러, 2022년에는 18.7% 가량 성장한 3,622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9년 2조 3,427억 원에서 2022년 3조 7,238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해외동향]에서는 2010년 이후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공공 클라우드 도입 확대 추진전략을 들여다봤습니다. 클라우드 도입에 있어 민간 기업 참여를 독려하고 지원하는 주요국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구분선우리나라는 2015년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법」을 제정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지난 2020년 6월에는 16차 4차산업혁명위원회 회의에 ‘데이터 경제와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클라우드 산업 발전 전략’을 심의·확정했고, 2021년 2월에는 ‘제3차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기본계획(2022~2025)’ 수립을 위한 TF를 발족하였습니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클라우드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2008년부터 2020년까지의 뉴스 텍스트 분석을 진행하였습니다. 인터랙티브 그래프를 통해 우리나라의 주요 정책과 법안 흐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분선하지만 현실의 벽은 녹록치 않습니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외국계 기업이 우리나라에서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을 주도하는 외국 기업들로 인해 기술 의존도 즉, 종속성(lock-in)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기업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은 클라우드 전문 인재 확보도 시급합니다.
[전문가 좌담]에서는 클라우드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기술 의존도 심화, 보안 문제, 데이터 주권 등 클라우드로 파생되는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특히, 외국 클라우드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구분선클라우드 도입 여부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는 이미 지났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서비스에 어떻게 클라우드를 적용하고 활용할 것인지 그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우선입니다.
‘Everything as a Service’시대가 도래한 지금,
필요한 만큼 자원을 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여론조사]에서도 기업들은 클라우드가 ‘빅데이터’(70.6%)와 융합하면서 큰 시너지를 창출하며, 클라우드 활성화로 인해 ‘디지털 혁신 가속화’(28.8%)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구분선클라우드를 활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길이 열렸습니다.
바야흐로 클라우드 전성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e-경제정보리뷰』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