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Letter
클라우드와 에지 컴퓨팅의 동행
KDI 교육콘텐츠2팀
구분선 2024년 7월 19일에 발생한 IT 대란을 기억하시나요? 미국의 사이버 보안 기업 CrowdStrike가 보안솔루션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와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MS의 클라우드 Azure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전세계 850만대 기기에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고, 금융 시스템이 마비되는 등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앙 집중형인 클라우드와 대비되는 에지(edge)라면 어떨까요? ‘끝’, ‘가장자리’라는 에지의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에지 컴퓨팅은 정보가 생성되는 단말기 혹은 근처 서버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입니다.
[핵심이슈 동영상-개념편]에서는 에지 컴퓨팅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소개합니다.
IoT(Internet of Things)가 발달하면서 다양한 사물에 센서가 부착되었고, 통신의 발달은 사물인터넷 세상을 더 빠르게 열고 있습니다. 단말기는 많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에지 컴퓨팅은 더욱 빠르고 신속하게 데이터를 처리하게 해줍니다.
[핵심이슈 동영상-사례편]에서는 자율주행, 드론 공연, 스마트 팩토리, 의료 현장에서 쓰이는 에지 컴퓨팅의 기술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에지 컴퓨팅만이 미래일까요?
물론 에지 컴퓨팅은 신속하고, 보안에 강하며 저렴한 비용 등의 강점이 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과 상호 보완적일 때 더 빛을 발합니다. 기술의 흐름은 돌고 돌면서 상호 발전하게 되는데,
[핵심이슈 동영상-인터뷰편]에서 가천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이주형 교수에게 두 기술 사이의 관계를 들어보았습니다.
에지 컴퓨팅은 통신기술 및 인공지능(AI)의 발전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5G는 기기 간의 빠른 정보 교환이 가능해져 지연시간(latency)이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생각보다 쉬운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스마트 헬스케어나 웰니스 기기 간에 데이터를 연동하고 이를 처리할 때는 인공지능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문가 좌담]에서는 에지 컴퓨팅의 개념부터, 특징, 산업 동향, 그리고 한계와 미래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이 확인되고 있는 에지 컴퓨팅은 D-N-A(Data-Network-AI)가 함께 구현될 때 우리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경제정보리뷰』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