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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슬기로운 스마트시티 생활을 꿈꾸다
KDI 경제정보센터 자료연구팀 2020년 02호
Editor's Letter
슬기로운 스마트시티 생활을 꿈꾸다
KDI 자료연구팀
구분선급격한 도시화로 인구와 자원 소비가 도시에 집중되면서 교통혼잡, 환경오염, 물 부족, 범죄증가, 에너지 부족과 같은 각종 사회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관심을 기울이며 도입하고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시티입니다.
인공지능(AI), 5G,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시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적용하는 실험이 곳곳에서 진행 중인데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얼마나 잘 녹여내느냐가 스마트시티의 향후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핵심이슈 동영상]에서는 스마트시티의 개념과 특징 그리고 스마트시티에 적용되는 자율주행차량, 통합이동서비스(MaaS) 등의 관련 기술과 국가시범도시 세종과 부산에 대한 내용을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구분선물론 국가마다 경제발전 수준, 도시 상황과 환경이 다르다 보니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접근전략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스마트팀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자체와 민간기업의 협력을 이끌어내며 도시에 적용 가능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전 세계 도시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인구증가와 교통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수도 런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데이터와 ICT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스마터 런던 투게더(Smarter London Together)'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해외동향]에서는 중국, 캐나다, 스페인 등 각국의 다양한 스마트시티 추진전략과 사업 내용을 소개합니다.

구분선우리나라는 어떨까요?
도시화율이 80%를 넘어서 세계 평균을 상회하고 있는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한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기술을 활용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여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스마트시티를 정의하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하였습니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을 인터랙티브 그래프로 제공합니다. 정책 단계별 관심도 변화 추이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분선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는 전국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검토한 끝에 지난 2018년 1월 부산과 세종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도시가 완벽하게 결합하는 시범적인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해 민간의 혁신총괄기획자(MP)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이 구상과 기획을 맡고, 민간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며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좌담]에서는 황종성 부산EDC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총괄계획가(MP)를 비롯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스마트시티의 주요 쟁점사항과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과제 및 해결책 등에 대해 토론하였습니다.


구분선여기에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혁신적인 시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해외 진출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에는 40개국 4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는데요,
영국·말레이시아·네덜란드 등 해외 국가가 ‘한국형 스마트시티(도시건설 노하우와 ICT 솔루션 등이 결합된 형태)’모델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협력 방안 등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한국형 스마트시티’수출을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된 해외 협력 프로그램 공모(1.31~3.20)에는 23개국에서 총 80건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년 이상의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다양하게 축적한 도시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외의 관심과는 다르게 아직 국내의 관심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설문조사]에서도 인지도 부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지도가 낮음에도 일반국민 대다수가 ‘의료, 안전 등 생활편의 및 복지 향상’(64.9%)을 이유로 스마트시티는 필요하다(70.9%)고 응답하였습니다.

구분선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공간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하고, 더 쾌적한 곳으로 만든다고 하니 기대가 커지는 만큼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빅데이터와 정보를 어떻게 공유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맞출 것인가와 같은 문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선 이러한 문제들에 대응하고 우리 사회가 합리적으로 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대한민국의 슬기로운 스마트시티 생활을 꿈꿔봅니다.
 
     『e-경제정보리뷰』 편집실     
  구분선[웹사이트 및 자료]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시티 코리아    https://smartcity.go.kr/%ec%86%8c%ea%b0%9c/
국가시범도시로 출범한 부산 스마트시티    https://busan.ecodelta-smartcity.kr//                                           
국가시범도시로 출범한  세종 스마트시티    https://www.smartsejong5-1.kr/fairDash.do?hl=KOR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행사(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http://www.smartcityexpo.com/en/home

[참고문헌]
김익회, 이재용, 서연미, 이정찬, 정미애, 김부연, 「스마트도시의 혁신생태계 활성화 방안 연구」, 국토연구원, 2019
앤서니 타운센드, 「스마트시티, 더 나은 도시를 만들다」, MID,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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