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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
국내외 유니콘 현황과 정책 과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2026.09.14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국내외 유니콘 현황을 분석하고, 정책 과제를 모색한 브리프를 발표하였다.

-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은 대규모 고용과 산업 혁신을 견인하는 선도 기업으로, 국가 혁신 생태계의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통용됨. 프랑스·일본·중국·EU 등 주요국은 유니콘 육성을 국가 전략 목표로 채택해 정량 목표를 경쟁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한국도 국정 과제로 AI 등 딥테크 기반 혁신 유니콘 50개 육성을 설정하고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13.5조 원)로 구체화하였음. 그러나 비상장 기업 특성상 기업 가치 산정이 불투명하고, 가치가 급락한 기업이 명단에 남거나 회생 가능 기업이 성급히 배제되는 등 집계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지속되고 있음. 본 연구는 글로벌 조사 기관별 유니콘 현황을 비교하고, 국내에서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이력이 있는 53개사를 실질적 독립성과 벤처 투자 기반 성장 여부로 재분류해 실질 유니콘 35개사(유니콘 22·엑싯콘 9·유니콥스 2·좀비콘 2)를 도출한 뒤, 설립 이후 고용·매출·투자 궤적과 아기 유니콘을 대상으로 성장 퍼널을 분석하였음.

- 분석 결과, 글로벌 유니콘은 미국·중국에 대다수가 집중되어 있고, Enterprise Tech(AI·SaaS) 중심임. 국내 유니콘은 외형 성장은 꾸준하나 수익성 확보에 상당 기간이 소요되고 상위 소수 기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해 기업 간 이질성이 심화되고 있음. 성장 경로에서는 Series A에서 B로의 전환이 최대 병목이며, 설립 후 5년(Series A~B 전환)과 9년(IPO 준비 본격화) 사이 즉, 6~8년 구간이 지원 공백으로 확인되었음. 또한 ‘부실 기업의 명단 잔류’와 ‘회생 가능 기업의 성급한 낙인’이라는 상반된 문제가 ‘기업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지 못하는’ 동일한 원인에서 비롯됨을 규명하였음. 이는 유니콘 집계가 명단 관리가 아니라 육성을 위한 측정 도구여야 함을 시사하며, 단순 누적 수를 목표로 삼으면 좀비콘·유니콥스를 양산할 뿐 실제 성장 전환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