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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발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상청은 기후변화를 감시·예측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가이드하는 나침반이나 어떤 내비게이션 같은 중요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미래 기후변화를 책임지고 있는 기상청의 심성보 사무관입니다.
Q1. 최근 기온과 이산화탄소 농도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요?
세계기상기구에서는 한 해가 지날 때마다 실제로 기온이 얼마나 높은지 순위를 측정해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10년의 기온이 관측 역사 이래로 가장 더운 10위 안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113년 동안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최근 10년간 약 0.2도씩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에 따라서 폭염이나 열대야 같은 극한 고온 현상들이 굉장히 빈번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은 약 430ppm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나타날 정도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산업화 이전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았을 때를 생각해 보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300ppm을 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약 430ppm이 나왔다는 것은, 과거에는 100ppm이 증가하는 데 만 년 이상 소요됐기 때문에 유사 이래로 관측할 수 없었던 농도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Q2.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나요?
기후변화 대응은 ‘완화‘와 ‘적응‘, 이렇게 두 개의 큰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 완화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거나 또는 대기 중에 방출되어 있는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기후변화 원인을 제거하는 방식이 기후변화 완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반면 기후변화 적응은 이미 발생하고 있거나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파악해서 그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더 좋은 영향으로 촉진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기후변화 적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 적응 같은 경우는 앞으로 기후변화가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에 대한 신뢰도 높은 예측정보가 필수적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기후변화를 감시하고 예측하는 기상청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3. 기상청은 기후위기 대응에 어떤 역할을 하나요?
기후변화는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건강, 보건 같은 여러 가지 문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예측정보를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대한 감시와 예측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하고 있고요.
미래 기후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생산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국가나 지자체들이 기후변화 적응 대책을 잘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Q4. 기상청은 어떤 첨단 기술을 활용하나요?
대표적인 것으로는 우리나라 기후변화를 예측하기 위해서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국가기후예측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대기, 해양뿐만 아니라 해빙, 식생, 탄소순환, 에어로졸 같은
다양한 기후적인 요소들이 서로 상호작용해서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지구시스템 모델입니다.
우리나라나 동아시아의 기후 특성을 보다 잘 반영하면서
짧게는 1개월부터 길게는 10년까지 정보를 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기후변화를 전망할 때는아까 말씀드렸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활용하게 됩니다.
여기에 관측 자료나 우리나라의 지형 조건 같은 정보를 반영해서 보다 상세한 기후변화 예측정보를 생산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Q5.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상청의 과제에는 무엇이 있나요?
기후변화는 우리가 말하는 기상, 그러니까 대기뿐만 아니라
해양, 식생, 지면 등 다양한 지구시스템 요소들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관련된 다양한 부처들이 있거든요.
이 부처들과 연계해서 국가 차원의 통합적인 관리 체계가 구축될 필요가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는 지역별 기후영향인자를 조사·발굴해 연구하는 것입니다.
같은 폭염이나 집중호우라고 할지라도 지역별로 인구가 다르고, 노인이나 어린이의 비율이 다를 수도 있고,
갖추고 있는 산업 구조나 지역 여건 또는 기후적인 특성이 다를 수 있잖아요.
따라서 어떠한 기후 조건이 지역이나 분야별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고
기후 재난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활용할 수 있으면
우리 사회가 기후변화에 맞서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는 데 굉장히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