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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제언: 해외 사례와 대국민 설문조사의 시사점
한국개발연구원
2025.05.28
한국개발연구원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정책의 국내외 추진 현황을 분석하고, 정책 수용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제언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21세기는 ‘데이터의 시대’라 불릴 만큼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의 융합이 사회·경제 구조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음. 데이터는 정보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으며,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등 범용기술의 발전은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집·분석·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음. 이에 따라 데이터는 단순한 정보 축적을 넘어 개인의 일상과 사회·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진화하고 있음.

-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과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 정보에 대한 통제권과 프라이버시 보호 요구도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배경에서 마이데이터(MyData)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함. 마이데이터는 데이터 활용 권한을 조직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개념으로,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고 제3자에게 능동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에 기반함.

- 우리나라는 금융 분야를 시작으로 마이데이터를 도입하였으며, 최근에는 보건의료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 보건의료 마이데이터는 개인 건강 정보를 열람·관리·공유함으로써 자가 건강관리와 적절한 진료, 예방 중심 의료 서비스를 목표로 함. 보건복지부의 ‘나의건강기록’, 국민건강보험공단의 ‘The건강보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e음’ 등 공공 앱과 건강정보고속도로 등 플랫폼이 구축되었음.

- 그러나 2024년 하반기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공공 앱 인지도는 22%, 이용 경험은 6.2%에 불과하였으며, 이용자 중 절반 가까이가 6개월에 1회 이하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정책 도입과 국민 활용 간 괴리를 보여주는 동시에, 제도의 정착도에 한계가 있음을 시사함. 반면 해외 주요국에서는 이미 관련 서비스가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음.

- 본 보고서는 ① 해외 주요국 정책 사례 분석, ② 국내 정책 현황 분석, ③ 대국민 설문조사, ④ 전문가 워킹그룹 운영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정책의 수용성 제고 및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고자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