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의 주요국 탄소중립 정책 동향과 시사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은 한국의 핵심 주력산업이자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임. 이에 적극적인 탄소 감축 이행이 필수적임. 그러나 강도 높은 탄소중립 정책은 경제안보 중요성이 높은 해당 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음. 따라서 배출권거래제와 UN 보고서를 기반으로 주요 경쟁국의 탄소중립 정책이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음.
- 현재 배출권거래제를 의무 시행 중인 국가 중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이 다수 참여하고 공정배출량이 배출량 산정에 포함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함. 또한 UN 보고서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의 구체적인 감축 전략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국가 역시 한국이 유일함. 이는 한국이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의 탄소중립 추진 강도가 가장 높은 수준임을 시사함.
- UN 보고서 작성 기준의 변화와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의 헌법 불합치 결정 등으로 향후 탄소중립 정책의 강화가 예상됨. 전 지구적인 목표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이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함. 이를 위해 NF3 배출권 거래제 도입 유예, 탄소중립 기술 도입 지원 방안 확대, 지식재산권(지재권) 활용 방안 마련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