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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기술적·제도적 방안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26.08.05
- 본 연구의 배경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동시에, 기하급수적인 에너지 소비 증가와 탄소 배출을 야기하는 중대한 역설에 맞닿아 있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는 세계 전력 수요의 약 1~1.3%를 차지했으며, 2030년까지 AI 확산으로 인해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임. 이는 단순한 미래의 우려가 아닌 현실적 위협으로, 유럽연합(EU) 등 주요 경제권은 이미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 공개를 의무화하는 등 저탄소 전환을 새로운 무역 및 기술 경쟁의 기준으로 삼고 있음. 글로벌 ICT 기업들은 와트당 성능(Performance per Watt)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저전력 AI 가속기 개발과 재생에너지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음.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고성능 AI 개발과 탄소중립 전략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못하고 있어, 국제 규제와 시장 변화 속에서 경쟁력이 약화될 위험에 처해 있음.

- 이에 본 연구는 디지털 경제의 탄소 발자국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고성능과 저탄소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통합적이고 다층적인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함.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기술의 탄소 영향을 정량적으로 진단하고 ▲주요국의 저탄소 전환 정책을 비교?분석하며 ▲산업별 디지털 탄소 감축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AI 모델 경량화부터 맞춤형 반도체 설계까지 구체적인 저탄소 기술 체계를 정립하며 ▲이를 뒷받침할 연구개발, 규제, 공공부문 선도 등 정책?제도적 추진체계를 설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디지털 생태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디지털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