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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산업경쟁력 약화 배경과 시사점
한국은행
2026.08.18
한국은행은 독일 산업경쟁력 약화 배경과 시사점을 살펴본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독일 경제의 성장세가 최근 들어 주요국에 비해 뚜렷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실질 GDP 성장률은 2023~2024년 중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유로 지역, 미국 등 주요국의 성장세를 뚜렷이 밑돌았음([그림 1]). 일각에서는 이러한 성장 부진의 배경으로 중국과의 경쟁 심화에 따른 수출 부진을 지목하고 있음.

- 그러나 이러한 수출 부진의 이면에는 보다 근본적인 산업 경쟁력의 구조적 취약성이 자리 잡고 있음. 에너지 정책의 실패, 산업 전환의 지연, 노동 경쟁력 약화, 인프라·공공 투자 부진과 같은 구조적 요인이 최근의 대외 충격에 대한 독일 경제의 취약성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임([그림 2]). 이러한 점에서 최근 독일 경제의 부진은 새로운 문제라기보다는 기존의 구조적 취약성이 뚜렷하게 드러난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음.

- 이하에서는 독일 산업 경쟁력 약화 현상의 구조적 배경을 살펴본 후 한국 경제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해 보고자 함. 먼저 최근 독일 경제의 성장 둔화와 수출 부진 현상을 점검하고, 이어 그 기저에 있는 에너지, 산업 전환, 노동시장, 인프라 측면의 구조적 원인을 분석하였음. 다음으로 이러한 구조적 제약으로 독일이 AI 확산의 수혜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과 독일 산업 경쟁력 부진이 유로 지역 전반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차례로 살펴봄. 마지막으로 이를 바탕으로 한국 경제에 대한 시사점과 정책 방향을 도출해 보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