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유럽의 유연안전성 모형과 기업의 역할을 살펴본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본 보고서는 한국의 유연안전성을 위한 두 가지 시사점을 제시함. 첫째, 높은 EPL에 의존하는 ‘직장안정‘에서 ‘고용안정‘으로 정책의 초점을 전환할 필요가 있음. 높은 해고비용은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심화시키고 청년고용 및 기업경쟁력을 저해하므로, EPL을 낮추는 대신 실업 시 소득 보장과 재취업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이 근로자 전체의 후생을 증진할 수 있음. 둘째, 고용 관계에 법적 획일성보다 노사 자율성을 강화하고 분쟁해결 체계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음. 행정부와 사법부의 다단계 구조로 시간과 불확실성이 큰 현행 제도 대신, 직장 내 중재 역량을 키우고 고용관계에 특화된 전문 노동법원을 도입하면 분쟁의 사법화와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