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구원은 독일 통일 이후 사회통합 현황과 과제를 살펴본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이 연구는 올해로 35주년을 맞는 통일 독일이 직면하고 있는 갈등과 도전,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독일 사회의 성찰과 과제가 우리의 통일정책에 주는 시사점이 무엇인가를 검토하는 데에 목적이 있음. 통일 독일의 민주주의는 2025년 2월 총선에서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극단적인 반이민 정책인 ‘재이주 마스터플랜’ 비밀 회동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제2당으로 부상하면서 정치 양극화의 심화를 겪고 있음. 그런데 이러한 정치 양극화는 대부분의 현대 주요 민주주의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이민 문제로 촉발된 정치 양극화 이외에 다른 차원을 포함하고 있음. 바로 통일 이후의 통합 과정에서의 구동서독 지역 간의 격차와 정체성 갈등에 대해 적절한 해법 제시와 구현에 실패한 결과로 동독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극우 정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로 표출되었다는 점임. 이와 같은 독일 사례의 이중성은 우리의 통일정책과 남북 관계와 관련하여 민주적 통일의 문제가 단순히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재확인하는 기존의 범위를 넘어서서 민주주의 내부에서의 정치 양극화, 특히 자신들의 국민 정체성에 이질적이고 위협이 된다고 인식하는 극우 정치 세력의 급성장에 따른 정치 양극화에 대한 대응과 결부되어 있음을 확인시켜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