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구원은 김정은 시대 북한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KINU 북한총람』의 설계 방안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미중 전략경쟁에 따른 신냉전체제가 본격화됨에 따라 가치와 체제를 둘러싼 경쟁이 심화하고 있음.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일 중 하나는 김정은 정권 이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해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는 것임. 현재 국내외 여러 기관이 북한 관련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으나, 그 정보는 분절되어 취합.관리되는 데 그치고 있음. 이뿐 아니라 북한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표준화하여 통합된 정보체계 아래 제공하는 멀티플랫폼(Multi-platform)이 부재한 상황임.
-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본 연구진은 정확도 높은 북한 관련 정보를 수집.종합하여 제공하는 종합정보체계인 『KINU 북한총람』을 구축하고자 함. 매일 생성되는 북한 관련 정보의 방대함을 고려할 때, 공공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련 정보를 조사.수집하여 구조화된 정보체계에 축적하고, 누구나 손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멀티플랫폼 구축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임. 대중이 북한 당국이 폐쇄적으로 생산.유통하는 제한된 정보를 무분별하게 접하고, 여과 없이 수용할 우려가 큰데, 이는 사회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함. 『KINU 북한총람』이 객관적.과학적.합리적 기준에 따라 북한 관련 정보를 취합.선별.재가공하여 멀티플랫폼을 통해 전문화된 북한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면, 향후 북한에 관한 기초 정보 제공처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임.
- 『KINU 북한총람』은 3개년 사업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올해 1차 연도에는 『KINU 북한총람』의 체계적인 설계를 위한 기초연구를 진행했음. 그 결과물 중 하나가 본 『KINU 북한총람: 설계가이드북』임. 『KINU 북한총람: 설계가이드북』에는 『KINU 북한총람』의 주요 목록 및 체계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 진행 과정이 담겨 있음. 분야별 연구진과 외부 전문가(정부 관료, 전문가)들이 어떤 방식으로 집단 지성을 활용해 김정은 시대 북한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어젠다를 선정했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음. 북한 관련 어젠다 선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KINU 북한총람』의 신뢰도 제고에 도움을 줄 것임. 『KINU 북한총람: 설계가이드북』에는 이념 편향이 없이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북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 연구자들과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