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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동향
한국 기업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성공 전략
한국경제연구원
2026.09.23
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 기업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성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본 보고서는 한국 기업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성공전략을 TIDE 전략으로 제시함
- TIDE 전략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단순 결제수단이 아니라 한국 기업의 실제 거래흐름을 처리하는 산업 정산 운영체계로 설계하는 접근임.

□ 한국의 전략은 범용 달러 스테이블코인과의 정면승부가 아니라 선택과 집중이어야 함
-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이미 달러 중심으로 고착되어 있고, 국내 지급결제 시장도 카드, 계좌이체, 간편지급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음. 따라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승부처는 해외 범용 결제시장이 아니라 달러 침습 방어형 소매 접점, 기업간 정산, 공급망 정산, 플랫폼 정산, 자산결제 현금다리임

□ 한국 기업의 경쟁우위는 대기업 앵커 수요와 플랫폼 운영능력에 있음
- 한국은 수출, 구매, 물류, 해외법인, 협력사 네트워크가 대기업집단에 집중되어 있어 초기 정산망을 빠르게 조직할 수 있음. 플랫폼 기업은 지갑, 판매자 정산, 가맹점 접점, 데이터 분석, 기업 소프트웨어 연동에서 강점을 가지며, AI는 이상거래 탐지, 송장 대사, 규제보고, 자금관리 자동화에 활용될 수 있음.

□ 기업 실행전략은 단독 발행이 아니라 컨소시엄형 최소가치사슬 구축이어야 함
-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작동하려면 신뢰층 운영자, 앵커 수요 보유자, 유통·데이터 운영자, 자산결제 연결자가 함께 필요함. 신뢰층은 준비자산과 상환을 담당하고, 앵커 기업은 초기 거래량을 제공하며, 플랫폼은 지갑과 데이터를 운영하고, 자산결제 연결자는 STO·RWA 등으로 확장하는 구조가 필요함.

□ 정책과 감독은 소유구조 규제가 아니라 위험 직접통제에 집중해야 함
- 특정 업권 지분제한이나 매각강제는 준비자산, 상환, 외환규율, 자금세탁 위험을 직접 해결하지 못함. 필요한 것은 준비자산 적격성, 분리보관, 파산절연, 액면가 상환청구권, 실명 기반 지갑, 목적 기반 한도, 자동보고, 공통 API와 거래보고 표준임.

□ 실행은 네 개 이하 파일럿과 KPI 검증으로 제한해야 함
- 초기 파일럿은 실제 거래흐름과 기준선 로그가 있는 분야로 한정해야 하며, 성과는 토큰결제액이 아니라 정산시간, 대사 오류, 운영비용, 사고율, 규제보고 적시성, 재사용률, 평균 발행잔액으로 판단해야 함.

□ 삼성전자 수치모형은 명목 거래규모보다 운영설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줌
- 내부정산, 가치사슬 정산망, 갤럭시 소비자 생태계 모두 거래액 자체보다 채택률, 재사용률, 상환누수, 운영비 통제에 따라 경제성이 달라짐. 결론적으로 한국 기업의 정답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단독사업이 아니라 공공 신뢰층, 대기업 내부정산 수요, 플랫폼 유통층, AI 정산 수요, STO·RWA 결제다리를 결합한 산업 정산 네트워크 구축임.